국회 재경위 열린우리당 간사인 송영길 의원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회의 참석을 거부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최대한 설득해 여ㆍ야 합의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여의치 않을 경우 오는 27일 전체회의에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협조를 얻어 종부세법 개정안과 예산관련 부수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한나라당이 주장하고 있는 세입관련 법안들도 세심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최소한 다음주 초에는 종부세법을 비롯한 8.31 부동산 대책 관련 입법의 의결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은 재경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이 회의진행을 계속 거부할 경우 ‘위원장이 의사진행을 거부 또는 기피하면, 위원장이 소속하지 않는 교섭단체 간사가 위원장 직무를 대행’하도록 한 국회법 규정(제50조 5항)에 따라 송 의원이 사회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재경위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12명), 김효석 민주당 의원 등만이 참석해 전체회의를 개의하려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다시 한번 참여기회를 준다는 차원에서 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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