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회장 이우재)의 사회공헌활동은 2005년 한 해 동안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RA 이미지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전담조직인 사회 공헌팀을 발족한 작년을 KRA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원년으로 본다면 2005년은 사회공헌활동의 질적인 발전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한 해로 평가 할 수 있다.

우선 사회공헌활동 사업비를 살펴보면 특별적립금 1,020억원, 기부금 97억원이 집행되었다. 특별적립금은 매출감소로 인해 다소 줄었으나, 기부금은 작년과 같은 수준의 규모로 집행됐다. 그러나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질적인 향상을 보였는데, 50개 단체에 지원된 농촌지역 복지차량 지원 사업은 작년 15개 단체 지원에 비해 많은 증가를 보였으며 농촌지역의 복지시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매년 공모를 통해 지원되는 지정기부금 공모제도에 의해 농촌, 생명, 자연 분야의 여러 사업에 모두 20억원을 지원하였는데, 농촌 복지증진 사업, 소득증대 사업, 농촌 복지시설 지원, 농촌 어린이 공부방 지원 사업에 12억원을 지원하였으며, 농촌지역 백혈병소아암,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등의 생명사랑 사업과 낙동강 살리기 캠페인 지원 등을 비롯한 자연생태계 보존사업에도 모두 8억원을 지원하였다. 또 기타 기부금으로 불우 이웃 지원 등의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되었는데 1,470명의 불우아동, 청소년, 노인 등을 선정, 매달 10만원씩의 생활비를 보조하는데 17억원,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사회복지시설 환경개선 사업 등에 모두 9억원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2005년에 새롭게 시작한 1사1촌 자매결연 사업도 큰 효과를 거두었다. 서울, 부산, 제주 본부 각각 1개 마을씩과 자매결연을 맺어 농촌일손돕기 15회, 농산물 직거래 장터, 주민초청 행사 등을 실시하여 도농 상생 차원에서 농촌 복지 및 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한 해가 되기도 했다. 더불어 금년에 새롭게 시작한 재활승마 사업도 장애아동 들의 재활 치료를 돕고 자신감을 심어줌으로써 KRA의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5년에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온 분야는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을 들 수 있다. KRA는 작년 1월에 임직원들과 KRA Plaza 자원봉사자들로 ‘ KRA Angels 봉사단’ 을 조직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금년 한 해 동안 모두 621명의 임직원들과 2,200여명의 KRA Plaza 자원봉사자들이 최소한 1번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총 7,600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임직원 봉사활동 참여율 60%, 1인당 봉사시간6.5시간의 실적을 올리는 등 자원봉사활동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연중 일상화된 KRA 문화로 뿌리를 내렸다.

특히 각 부서별로 자체적으로 기획하여 자발적으로 시행한 봉사활동이 주류를 이룰 정도로 상당한 수준으로 정착 발전했다는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자원봉사활동은 농촌일손돕기, 복지지설 노력봉사,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시행이 되었는데, 최근에 전남북 지역 폭설로 인한 피해농가 복구 지원에 40여명이 1박 2일로 자원봉사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