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서문시장 2지구 대형화재 당시 소방통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은 바 있다.
본지 취재 '서문시장, 화재 무방비 노출 대형 참사 우려'(7월 13일자) 이후 지난 7월 16일 대구소방본부장 외 40여명이 대대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서문시장의 소방안전대책을 점검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본지는 대구소방본부의 약속 이행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8월 3일 소방훈련을 직접 참관 동행 취재를 했다. 그러나 당일 실시된 소방훈련의 경우 상당한 문제점이 많이 발견이 되었다. 먼저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이란 말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시장 환경은 전시행정이었음을 곧 확인 할 수 있었다.
소방훈련을 실전처럼 진행을 할려면 사람들이 많이 운집하는 오후시간에 실시해야 마땅하나 아직 상인들이 문도 다 열지 않은 한가한 오전 시간에 실시하는 것은 훈련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훈련이란 것이 불시에 일어날 일에 대비를 하는 것인데 사전에 소방서가 상인들에게 훈련을 미리 공지하고 약속이라도 한듯 소방통로는 조용한 상태를 유지했다.
본지가 서문시장이 제일 복잡한 오후 시간(15시)에 소방차가 소방통로 확보 훈련으로 지나간 통로를 다시 나갔을 때는 소방도로가 노점상으로 가득하고 상인들과 장을 보는 시민들로 복잡한 상태였다.
이 복잡한 시간에 소방차가 소방도로를 지나가면 과연 무사하게 소방차가 잘 지나 갈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었다.
현장에서 취재 한 동영상을 통해 현장을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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