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박찬호 선수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두 팀이 9-9로 팽팽하게 맞선 9회 말 상황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가운데 9회 말 2사 만루 9-9 동점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KIA의 박찬호는 볼카운트 2-2에서 정우람의 공을 받아쳤고, 이 타구는 2루수 정근우에게 처리될 듯했다.
하지만 정근우는 흙과 잔디의 경계선에서 수비를 하면서 타구를 뒤로 빠뜨리게 됐고, 박찬호의 땅볼성 타구는 안타로 기록되면서 KIA가 10-9 승리를 거두며 경기는 종료됐다.
경기 직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이 격려 인사를 나누던 도중 김기태 감독은 박찬호를 향해 남다른 고마움을 표시해 이목을 끌었다.
이를 본 중계진은 "박찬호 선수에게 감독이 모자를 벗고 고맙다며 직접 인사를 했다"고 설명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