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JLL(Jones Lang LaSalle)과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하였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투명성 지수를 중심으로 부동산 투명화를 위한 발전방안에 대하여 발표한 Jeremy Kelly(JLL Grobal Research Director)에 따르면, 투명성이 높은 시장에 글로벌 기업본사의 약 1/2 위치하고, 세계 부동산투자의 75%가 집중되고 있어, 선진부동산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발표하였다.
한국의 투명성지수는 2014년 세계 43위에서 2016년 40위로 3계단 상승하였으며, 토지․주택분야의 시장자료에 비해, 호텔, 물류 등 비주거용 부동산의 시장자료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부동산시장의 투명성에 대하여 발표한 Jane Murray(JLL, Head of Research, Asia Pacifi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투명성지수가 가장 일관성 있게 개선되고 있는 지역으로서, 한국은 투명성 수준이 반투명시장(Semi-Transparent)으로 분류되며 카테고리내에서 점진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장으로 밝혔다.
한국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투명성 제고 방안에 대하여 발표한 한국감정원 정문오 박사는 투명성 개선을 위한 시장정보의 고도화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상업용부동산 신규가격지수 및 수급지표를 비롯한 관련 통계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건물등급 기준의 명확화, 투자지표의 다양화, 공공․민간 협력을 통한 시장정보의 연계 등이 필요한 것으로 발표하였다.
한편, 한국 상업용부동산 임대 및 매매관련 지수현황에 대하여 발표한 수원대 민성훈 교수는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시장지수가 여러 기관에서 발표되는 시장상황에 대하여, 기관별 발표지수에 대한 차이가 설명되지 않는 경우 사용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나, 기관별 발표지수에 대한 차이가 설명되는 경우 선택의 다양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총7개사의 서울 오피스 시장지수 4가지를 비교한 결과, 대체로 기관별 차이가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투명성지수와 국내 상업용부동산 관련 지수에 대한 검토를 통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신뢰성과 투명성 제고방안을 제시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
한국감정원의 서종대 원장은 “앞으로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질서유지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양질의 부동산정보를 구축․시장에 정보를 제공하여, 부동산분야 민관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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