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선물, 책 읽는 중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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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선물, 책 읽는 중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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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깨비 도서관. ⓒ뉴스타운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오는 22일 오후 4시 용마폭포공원에서 폐 버스를 활용한‘책깨비 도서관’과 낡은 공중전화 부스를 리모델링한‘꿈꾸는 작은 책방’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운행이 종료된 폐 버스가 숲속 도서관으로, 휴대전화의 보급과 함께 사라져가고 있는 공중전화 부스가 꿈꾸는 작은 책방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날 개관식은 지역주민과 아이들, 아주그룹 대표, 도서관 관련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술쇼 등 식전행사와 꿈꾸는 책방 배치 퍼포먼스, 책깨비 도서관 개관 커팅으로 진행된다.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23일과 30일에는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책깨비도서관’ 앞에서 마술쇼, 중랑아티스트 공연, 도서를 이용한 책놀이 등 북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책깨비 도서관’은 폐버스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책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도서관을 만들면 좋겠다는 주민의 제안으로,‘서울시 주민참여예산’공모에 채택되어 사업비가 확보됐다.

이에 구는, 폐버스를 구입해 용마폭포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리도록 디자인하고, 버스 위에 동화 속 오두막집을 지어 숲속 도서관으로 설계했다. 또한 ‘책깨비’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나라 도깨비를 상상할 수 있는 이름으로 선정했다.

도서관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어린이도서 1500권, 성인도서 500권 등 신간도서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낡은 공중전화 부스를 산뜻하게 리모델링한 작은 도서관‘꿈꾸는 작은 책방’을 용마폭포공원과 지역 내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41개소에 설치한다.

구는, KT링커스로부터 재활용 공중전화부스를, 아주복지재단에서 2,00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후원받아 낡은 공중전화부스를 작은 도서관으로 탈바꿈 시킨 것이다.

운영은 지역 내 작은 도서관, 새마을문고 등과 연계돼 약 250권의 도서가 무인 개방형으로 이뤄지며, 하단에는 책 나눔터가 있어 도서 기증도 가능하다.

이로써, 용마폭포공원은 동양 최대의 인공폭포와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 클라이밍 경기장뿐 만아니라, 무더위도 식히고 책도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어 중랑구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기업 하나 없는 구 여건과 낮은 재정자립도, 도서관 인프라 부족에 따른 문제를 공모사업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접목시킨 민관협력사업으로 이끌어낸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다.

나진구 구청장은“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구민들의 도서 접근성을 높이고 독서의 즐거움과 함께 생활친화적인 도서관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열악한 재정여건에 안주하지 않고, 외부재원 확보를 통해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꿈꾸는 작은 책방.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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