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붕어, 잉어 등 토종어류의 번식을 돕고자 지속가능한 물고기 산란시설인 인공산란장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7천만 원을 투입해 인공산란장 한 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기 설치된 인공산란장 8곳의 수초 보식, 제초, 노후시설 교체 등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10억을 투자해 종민동 일대에 대형 인공 수초섬을 설치할 계획으로 있어 토종어류 자원의 증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충주호는 1984년도 담수 이후 수위변동이 심해 산란한 어류 알이 수위감소로 육지에 드러나 말라 죽는 현상이 반복돼 매년 어족자원이 감소하고 있다.
또한 어도차단으로 뱀장어, 참게, 은어 등 바다로 내려가 산란하고 회귀하는 어종이 사라져 인공적인 자원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공호수이다.
시는 수위변동에 관계없이 항시 물에 떠있는 인공산란장을 2008년부터 설치해 왔다.
어족자원 회복을 위해 친환경 소재인 코코넛 재질의 매트 위에 노랑꽃창포를 식재해 연중 물 위에 떠 있도록 함으로써 수중에서 번식된 꽃창포의 뿌리가 자연적인 수초역할을 해 토종어류의 자연산란을 돕는 공법을 활용했다.
지난해까지 총 3억 6천 8백만 원을 투자해 2,066㎡의 인공산란장을 살미면, 동량면, 종민동에 설치해 왔다.
한편 서요안 친환경축수산팀장은 “블루길, 배스 등 외래 생태교란어종으로부터 토종어류를 보호하고 토종어류 자원이 증식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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