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7일(현지시각) 식품업체에 대한 유전자 조작 생물(GMO) 사용의 표시를 의무화하는 법안(GMO Food Labelling Bill)을 처음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상원에서 통과된 법안은 하원으로 넘어가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상원에서 찬성 63, 반대 30표로 통과된 이 법안은 식품에 GMO가 원료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문자, 사진, 바코드 등으로 표시하고, 스마트폰에서 스캔이 가능하도록 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각 주마다 의무화가 검토되어 왔으며, 식품업계에서는 다른 규정에 따른 비용 증가 등에 대한 우려가 나왔었다.
버몬트 주에서는 GMO표시 의무화 법안 하룻만에 시행하게 되어 있어 식품 농업 바이오 기술 업계는 의무화 반대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농업계에서는 의무화에 의한 GMO표시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GMO가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식품 수요가 줄어든다며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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