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S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인 '열린TV 시청자 세상'에서는 본사 유포터(유비쿼터스 + 리포터)에 관해 집중적으로 다뤄 눈길을 끌었다. 유포터란 일종의 시민기자제도의 개념으로 전문기자가 아닌 일반인이 취재에 직접 참여하여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사실을 실시간으로 기사송고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신문, 방송사 기자들이 찾지 못한 사건, 세상 여러곳의 틈새에 묻혀있는 사건과 이야기들을 유포터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도한다는게 SBS 유포터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기성 언론매체의 한계를 유포터가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현재 SBS에서 활동하는 유포터의 수는 1,9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기사를 송고 하는 방식은 먼저 사이트를 이용해 회원가입을 한 후 개인의 블로그에 기사를 등록한 후 편집자에 의해 채택된 기사가 방송되는 형태다. 또한 주기적으로 우수시민기자를 선발해 포상하여 이 제도를 활성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 비해 전문적인 기자 교육과 기사 채택 기준의 까다로움, 본사와 유포터들간의 네트워크 비활성화 등 짚고 넘어야 할 문제도 산적해 있었다.
미디어오늘 2005년 9월 14일자 기사 "시민기자 정착 아직은 ‘먼길’" 이란 기사에서도 인터넷신문인 뉴스타운, 대자보, 데일리안, 브레이크뉴스, 오마이뉴스, 프론티어타임스 등 이른바 '시민기자'제도를 운용하는 인터넷언론매체들의 시스템적 제도 개선에 대해 지적을 한 바가 있다.
자발적 참여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점과 시민기자들이 기사를 쓰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