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오지마을 주민들의 꿈과 행복을 실어 나르는 '행복택시' 노선을 확대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공주시에 따르면, 차량운행 현황과 현지실사를 통해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하루 2회 이하 운행되는 우성면 옥성1리 등 8개 행복택시 운행대상 마을을 추가로 선정, 총 13개 마을에 행복택시를 운행한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대중교통 소외지역 행복택시 및 이용주민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교통 취약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행복택시 운행에 들어갔다.
행복택시는 마을별로 1주일에 1∼5회, 1일 1∼4회 정해진 구간과 시간에 운행되며, 주민들은 시내버스요금 수준인 1인당 1400원의 요금으로 읍ㆍ면지역은 읍ㆍ면 소재지, 동 지역은 산성동 시내버스 터미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운행 요금 중 나머지 부족액은 조례에 따라 공주시가 보전해 준다.
최위호 교통과장은 "교통이 취약한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행복택시를 상반기 운행해 본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추가 운행하게 됐다:며, "그동안 대중교통 소외지역이었던 마을이 생기를 되찾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또, "행복택시 확대 운행을 계기로 2016년은 인근지자체인 세종시, 대전시, 천안시 등 버스환승제도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공주∼세종간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구축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활성화와 시민 교통편익 증진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추가로 신설된 행복택시 운행마을은 유구읍 구계1리와 연종리, 이인면 운암리와 달산리, 산의리, 우성면 평목리와 옥성1리, 사곡면 대중리 등 8개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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