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불의식
계불의식
  • 정노천 논설위원
  • 승인 2016.06.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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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노천의 우리역사 산책]

▲ ⓒ뉴스타운

B.C 9000경 마고(麻姑=三𥛠)의 증손 유인(有因氏)씨가 천년을 지내고나서 아들 한인(桓因)에게 천부(天符)와 계불의식을 전했다. 계불의식은 처음에 종교적 행사로 시작됐다.

한웅시대(5907년)에 사람들은 어육(魚肉)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희생제(犧牲祭)를 행하여, 인간이 반성하고, 조상에 대하여 기른 공에 보답하게 했다.

제사를 행할 때는 피에 손가락을 꽂아 생명을 성찰(省察)하고, 땅에 피를 부어 기른 공에 보답하게 했다. 이 의식은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어 각종 신(神)에 대한 제사가 행해지게 됐다.

원효결서(元曉訣書)에는 옛날 삼신(三神)님께 죄를 지은 황궁(黃穹)씨는 자기 몸을 스스로 백모(白茅 띠풀)로 결박하고 천제단(天祭壇)에 나아가 하늘에 자신의 죄 값을 정해줄 것을 자처했는데, 이러한 속죄행위를 계불의식이라 한다하여 이를 정의했다.

소도에서 열리는 제천행사를 지내기에 앞서 지내는 제사는 계불의식으로 우리 민족의 예속(禮俗) 중에 목욕재계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옛날의 풍속이다. 모든 종교의식에서 행하는 기도(祈禱)는 이 같은 육신의 고백을 통해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노천의 우리역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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