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수첩 ⓒ MBC^^^ | ||
이 프로그램 한학수 PD는 28일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10월 20일 미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ㄱ연구원을 피츠버그대 병원 앞에서 만났고 그가 조용한 곳에서 얘기 하자고 해서 한 카페에 들어가 대화를 나눈 것뿐”이라며 “강압이나 협박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 PD는 “귀국 후 같은달 30일 황 교수를 만났고 4일 뒤 ㄱ연구원으로부터 ‘증언 내용을 방송하지 말아달라. 그러지 않으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e메일이 온 것을 보면 (ㄱ연구원에게 어떤 압력이 가해졌는지) 알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논문의 진위를 빌미로 우리가 협박을 했다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e메일을 보냈겠느냐”고도 했다.
‘PD수첩’은 당시 취재과정을 비롯, 연구원이 말을 번복한 경위 등을 후속편으로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한 PD는 후속편 내용에 대해 “2005년 ‘사이언스’에 게재된 황교수 논문의 진실성에 대한 ㄱ연구원의 결정적인 증언”이라고 전했다.
한 PD는 증언 내용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연구 결과를 위한 논문 조작 가능성에 관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답하고 “ㄱ연구원이 논문 작성과정에서 큰 심적 갈등을 느꼈으며 문제의 증언도 매우 어렵게 털어놨다”고 말했다.
ㄱ연구원은 ‘사이언스’에 실린 황교수 논문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던 인물로 ‘PD수첩’팀에 신변보호를 거듭 약속받은 뒤 증언했다고 한다. 이같은 PD수첩 보도예정에 대해 황 교수팀 관계자는 “소도 웃을 소리”라며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맞받았다.
PD수첩팀은 29일 이 프로그램 말미 혹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밝힐 계획이며 고소득층 탈세 실태를 고발하는 이날 방영분은 광고 없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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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잘하고 계시던 황교수님 귀찮게 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