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6연승으로 탈꼴찌를 바라보고 있다.

한화는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번째 맞대결에서 5-3 승리를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이날 경기는 한화 투수진들의 호투 속에 주장 정근우가 8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만든 역전승이라 더욱 값졌다.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승부처에서 속 시원하게 주장이 해결해줬다", "8년 만의 6연승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감격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한화가 6연승을 해 9위 KIA와의 격차가 1경기로 줄면서 9일 열리는 8차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경기는 5연패에 빠진 KIA는 임준혁을, 한화는 이태양을 선발로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한화가 이번 경기도 승리하며 스윕을 달성한다면, KIA와의 격차는 사라지게 돼 탈꼴찌를 노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