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입시철만 되면 추위가 찾아와 '입시한파'란 말이 생겨나기도 했지만 올해 '입시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수능시험일인 23일 서울지방의 아침최저기온이 영상 3도로 예상되는 등 전국이 -2도에서 7도, 낮 최고기온은 10도∼16도의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따라서 올 수능한파는 없겠지만 일교차가 무척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험생들은 심한 온도 변화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날씨도 비교적 맑아 수험생들은 비교적 쾌적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두뇌활동에 가장 적합한 기온은 어느 정도일까. 미국 사관학교에서 몇 년 전 생도 1,506명을 대상으로 기온과 시험성적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결과는 기온이 4.4도일 때 성적이 가장 좋았고, 이보다 추우면 성적이 떨어졌다. 따뜻해져도 성적이 서서히 내려가 24도를 넘어서자 급속히 하락했다.
물론 옷을 입은 상태에서 측정한 것인지, 실내조건은 어떻게 한 것인지 등 정확한 실험조건이 알려져있지 않아 아쉽지만 어쨌든 쌀쌀한 기온이 따뜻한 날씨보다 두뇌활동에는 좋다는 얘기.
요즈음 평규기온은 3도~10도 정도. 수험생들은 지금의 날씨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풀어헤치기에 가장 좋다는 긍정적인 사고로 시험에 임하기 바란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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