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강인은 24일 새벽 차량을 몰던 중 가로등을 들이받아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강인은 술에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인은 2009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강인은 활동을 중단하고 떠밀리다시피 입대함으로써 직접적인 비난을 피했다.
군 생활을 마친 후 '군필'의 후광을 얻어 술에 물 탄 듯 방송에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피신할 부대도 없으니 그야말로 자승자박이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들이 대개 하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이 있다. '딱 한 번 그랬는데 재수없게 걸렸다'는 말이다.
강인도 '딱 두 번' 했는데 재수없게 두 번을 모두 걸리고 만 걸까. 방송에서 공개된 강인의 술버릇이 이러한 질문에 답을 줄 수 있을 듯하다.
강인은 MBC '동안클럽'에서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 번 마시면 끝을 보는 스타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함께 출연했던 개그맨 조원석은 "술을 마시고 있는데 강인에게 전화가 왔다. 술에 취해 내가 있는 곳으로 오겠다고 하더라. 알겠다며 전화를 끊었는데 2시간이 되도록 소식이 없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2시간이 지났을 때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 대리기사 한 분이 강인을 데리고 가고 있다며 어떻게 가면 되느냐고 묻더라. 근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였다. 알고 보니 강인이었다"라고 밝혔다.
조원석은 "강인이 혹시나 음주운전 같은 걸로 사고가 난 게 아닌지 걱정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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