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데 여름은 여성들에겐 여러 가지 피곤한 계절로 꼽힌다.

피부만 놓고 보면 온도와 습도가 급격히 높아져 땀과 피지가 늘어나 여드름 및 모공확장을 일으킨다. 잠깐의 외출에도 강력한 자외선을 받기 때문에 기미, 잡티 등의 색소침착이 되기 쉬우며, 실내에서는 에어컨 냉방으로 피부 속 건조함까지 찾아온다면 피부탄력이 급격히 저하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계절에 특성화된 화장품이나 이너뷰티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투자하는 비용만큼 큰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먼저 중요한 것은 외출 시에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UVA, UVB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많은 양을 한꺼번에 바르는 것보다 적당 양을 수시로 덧바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평소 물을 많이 마셔 몸 속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각별한 피부관리가 필요한데, 가장 기본적으로 유의해야 할 점은 올바른 클렌징과, 충분한 수분 유지이다. 클렌징은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오랫동안 축적된 각질은 노폐물에 노출되면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에 가끔은 피부과나 피부관리실에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의 수분을 유지해주는 몇 가지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외선으로 인해 이미 생성된 색소침착, 기미, 주근깨와 여름철 겪게 된 모공 확장의 경우 전문 기관을 방문하여 피부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박진우 원장, 광주 상무지구 피부과 디에비뉴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