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철강업체인 신닛테쓰스미킨(新日鉄住金, 신일철주금)은 16일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포스코(POSCO)'의 주식 150만 주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150만 주를 매각한 후 신일철주금의 포스코 주식 출자비율은 5.04%에서 3.32%로 낮아진다.
신닛테쓰스미킨사가 포스코 주식을 매각하는 것은 ‘자산 매각에 의한 재무 체질 개선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포스코와의 제휴관계는 종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닛테쓰스미킨이 이번에 매각하는 150만 주는 지난 2006년도에 취득한 주식이다.
신닛테쓰스미킨은 주식 매각 시기는 시장 동향을 주시하면서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하고, 매각 예상액은 공표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약 3200억 원 정도 일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도 신닛테쓰스미킨에 2.51%를 출자하고 있지만, 보유 주식을 매각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닛테쓰스미킨과 포스코는 지난 1998년에 서로의 주식을 취득하고,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은 2000년과 2006년에 상호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식을 늘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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