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신도시 동일스위트, 애물 우려 수영장·주위 냄새 여부 등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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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신도시 동일스위트, 애물 우려 수영장·주위 냄새 여부 등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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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청신도시 동일스위트는 13일 오후 3시 39분경 오픈 첫날임에도 외부에 줄을 서있는 인파가 없었다. 또한 내부 아파트 모형 앞에도 관람을 위한 인원이 그렇게 많지 않아 관심도를 반증했다. ⓒ뉴스타운

경북도청신도시 동일스위트를 분양 받기 전 애물단지로 전락할수 있는 수영장과 인근 농지에서 냄새가 나는지 여부와 구조 등을 잘 검토하고 계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제보자 등에 따르면 경북 동일스위트는 단지 안에 수영장이 들어선다는 점을 장점으로 강조했지만 지하 1층에 설치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용하지 않는 주민까지 관리비를 내야 할수 있고 이용률이 낮아 골칫거리가 될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대구시 동구에 있는 모 아파트(1600세대)는 이용하지 않는 세대 까지 관리비 4만원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관리비 폭탄”이라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입주민들도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외부 수영장을 이용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단지내 수영장은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아파트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수영장 관리비의 입주민 부담과 관련 “현재 수영장 운영과 관리비 지출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경북도청신도시 동일스위트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경북 예천군 호명면 경북도청 신도시B2BL 일원에 들어선다. 하지만 건설 부지 북측은 농림지역으로 경작으로 인한 악취와 소음, 분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인근에는 일부 분묘가 위치하고 있어 조망시 기분이 좋지 않을수 있다.

이 아파트의 남측 28m와 서측 21m 옆에는 도로가 있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피트니스룸과 골프연습장, 관리사무소, 경로당은 지하1층에 위치하게 된다.

84㎡형의 구조 등을 살펴 봤다. 주방식탁의 의자를 뒤로 최대한 뺄 경우 주출입 공간의 2분의1 가량을 차지해 통행에 불편을 줄수 있어 보였다.

특히 경북 동일스위트는 다른 아파트와 달리 입구 신발장 냄새 차단과 난방효율 증대를 위한 중문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또 안방에 옷장, 이불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가구가 없었다. 가구를 추가 설치할 경우 안방이 더 좁아질 수 있다.

경북 동일스위트는 안방에 옷장, 이불장이 없는 대신 드레스룸을 마련해 놨지만 문이 주출입로가 아닌 화장대 방향으로 설치돼 있어 불편해 보였다.

77㎡형의 주방은 ㄷ 자 형식으로 돼 있어 다소 좁아 보였다. 침실1의 옷장은 거울이 불필요하게 설치돼 많은 옷을 넣기에 부족해 보였다.

거실 수납장의 층별 밑부분이 유리로 돼 있어 물건을 놓을 때 조심해야 된다. 또 안방 조명 조절기가 기계식으로 버튼으로 돼 있어 고급스럽지 않았다.

네이버 지도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자동차로 안동 이마트까지 29분(23.6km)이나 소요된다. 또 예천버스터미널까지 버스(44번)로 1시간 15분 소요된다. 이 때문에 자녀들이 시외로 나갈 때 혼자 힘으로 나가기 힘들 수도 있다.

경북 동일스위트는 도청이전 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599세대), 기관추천 특별공급(149세대),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44세대)으로 일반 분양은 409세대에 불과하다.

또 발코니 확장 비용은 77.8㎡형 1천150만원 84.7㎡형 1천250만원이다. 발코니를 확장하지 않을 경우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확장은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여진다.

입주자 모집공고에 “색채계획, 옥외시설물은 향후 인허가 과정에서 입주자 동의 없이 변경될 수 있다”, “확장되지 않은 발코니는 단열재가 시공되지 않는다”는 문구가 있기 때문에 잘 숙지해야 된다.

모델하우스를 구경한 A씨는 “기대에 비해 좋지 않았다”, B씨는 “예천이라 언제 주변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질지 미지수”라며 “위치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고 말했다.

경북 동일스위트는 예천군 외곽지임에도 ㎡를 따지지 않고 총분양가를 놓고 보면 2억3천800만원으로 이 가격은 안동시내에 위치한 신안동역 코아루 미소지움(2억3천230만원) 보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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