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업계에서 회사 간의 채널 및 콘텐츠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졌다는 소식이다.
비디오빌리지 소속 크리에이터인 안재억, 조섭과 CJ E&M의 MCN사업 브랜드 다이아 티비(DIA TV) 소속 크리에이터인 유준호가 모여 새로운 채널인 <억섭호> 를 만들었다. 채널 이름은 크리에이터 들의 이름을 각각 한 글자씩 따서 만든 크리에이터 그룹이다.
안재억, 조섭, 유준호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플랫폼에서 각각 구독자 90만, 130만, 100만, 총 32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급 크리에이터로 알려져 있다.
채널개설이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SNS에서 11만 구독자, 조회수는 300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현재 체험 및 리뷰형 콘텐츠인 <내가 제일 잘나가>, 시청자들의 댓글 참여로 이루어지는 <시키면 골라 한다>, 시청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는 Q&A 콘텐츠인 <#소통해요>등 3가지 포맷의 콘텐츠를 제작, 한 달 동안 20여개의 영상을 제작 중에 있다.
이들은 각각 비디오빌리지, CJ E&M의 다이아 티비에 소속되어 개별적으로 크리에이터 활동함과 동시에 공동으로 채널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형태로 협업을 이루고 있다. 비디오빌리지와 CJ E&M은 <억섭호> 채널과 파트너쉽을 맺고 각 사의 시스템과 인프라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꾸준하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이렇게 크리에이터가 각각 타 회사에 소속되어 있음과 동시에 하나의 채널을 만들어 운영하는 콜라보레이션은 채널 단위로 사업이 진행되는 MCN업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구조의 협업이다.
비디오빌리지 조윤하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채널 단위로 움직이는 MCN업계에서 이러한 형태의 콜라보레이션은 앞으로 크리에이터들 및 MCN회사들의 역량강화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헙업이 될 것”이라며 “이는 1인 미디어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콜라보레이션이며,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새로운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작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MCN업체들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CJ E&M 다이아 티비 황형준 본부장은 “억섭호 채널은 개별적으로 활동해왔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공동 작업으로 콘텐츠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MCN 회사 간에도 협업하는 신호탄으로 앞으로 이러한 MCN 업계 간 콜라보레이션 현상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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