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쌓여졌던 비트코인 개발자가 정체를 드러냈다.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으로 일본인이 개발했다는 설이 유력했던 비트코인 개발자가 호주 사업가 겸 컴퓨터공학자인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라이트 씨는 영국 BBC,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남성지 GQ 등을 통해 자신이 비트코인 개발자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개발자가 맞다는 사실 입증을 위해 코인을 활용하는 기술적 증거를 제시했다.
앞서 비트코인 개발자를 두고 여러 인물이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지목됐었지만 정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였다.
지난 2014년 3월 한 매체는 '나카모토 사토시'가 가명이 아닌 본명일 것이라는 추측으로 북미 지역에서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을 찾았다.
비트코인 개발자로 지목됐던 도리언 S. 나카모토(개명 전 나카모토 사토시)는 "더는 그 일에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그에 관해 말할 수 없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넘어갔고, 현재는 그들이 책임지도 있다. 나는 더는 어떤 관계도 없다"고 말했다.
이후 나카모토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주 전 기자의 연락이 왔다는 소식을 듣기 전에는 비트코인을 들어보지도 못했다"며 자신은 비트코인 개발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기사에 인용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더는 공학 분야에 있지 않다고 말한 것일 뿐"이라며 "예전에 비트코인과 관계가 있었다는 의미로 이야기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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