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원, 호세프 대통령 탄핵 5월11일 전후 직무정지
스크롤 이동 상태바
브라질 상원, 호세프 대통령 탄핵 5월11일 전후 직무정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우 올림픽 100일 앞두고 정국 혼란, 대통령 없는 올림픽 될 듯

▲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회계를 분식 조작, 연금과 실업보험의 급부 등을 국영은행에 떠맡기는 등의 문제가 불거져 탄핵안이 청구됐다. ⓒ뉴스타운

브라질 상원은 26일(현지시각) 지우마 호세프(Dilma Rousseff)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놓고 특별위원회를 구성, 심의를 개시했다.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원에서 이미 탄핵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상원 특별위원회에서도 탄핵 절차를 추진할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5월 6일까지 작성할 것으로 보이며, 상원 본회의에서 오는 5월 11일 전후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이에 호세프 정권인 집권 여당 노동당의원들은 강력하게 탄핵안 절차 심의에 반발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경제계 등으로부터 지지가 두터운 중도 우파인 브라질사회민주당(Brazilian Social Democracy Party=PSDB)는 좌파노동당과 대립 관계에 있다. 따라서 탄핵 보고서는 호세프 대통령에 있어서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해졌다.

상원 본회의에서는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과반수인 41명이 찬성을 하면 탄핵 재판 개시와 호세프 대통령의 대통령직무가 최대 6개월(180일) 직무 정지가 결정된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미 탄핵 찬성의 뜻을 굳힌 의원들이 과반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탄핵 재판에서는 상원의원 2/3에 해당하는 54명이 찬성하면 호세프 대통령은 실직을 하게 되고, 미쎄우 테메르(Michel Temer) 부통령이 승격해 대통령 직무를 대행한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회계를 분식 조작, 연금과 실업보험의 급부 등을 국영은행에 떠맡기는 등의 문제가 불거져 탄핵안이 청구됐다.

한편, 리우데[자네이루의 하계 올림픽 100일을 앞두고 브라질 정국이 대혼란에 빠져들면서 이 같은 탄핵 절차가 개시되어 대통령 없는 올림픽이 치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