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을 적극 추진중인 가운데 우선 이달말 금년도 제1차 사업자공모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이번 공모 대상은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M5블록(1396호), 평택 소사벌 B1블록(566호), 김해 율하2 B-1블록(1244호), 논산 내동2 C-1블록(756호) 등 총 3962호라는 것.
특히,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은 LH에서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민간건설사가 자본과 기술을 투입해 공공분양주택 건설부터 분양까지 책임지며, 사업종료 후 분양수익금을 상호 배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전국 10개 블록 7779호가 이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방식은 LH의 건설공사비 조달 부담을 없애주고, 민간건설사 또한, 초기 투자비 부담없이 사업부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사업공모는 분양성 및 수익성 등을 감안해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M5블록과 평택 소사벌 B1블록, 김해 율하2지구 B-1블록과 논산 내동2 C-1블록을 각각 매칭해 통합공모로 추진하는 것이 특색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M5블록은 이충재 행정중심복합건설청장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원도급자와 하도급자가 상생하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현행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보다 진일보한 '주택건설구조개선사업(Partnership Project)' 모델을 사실상 처음으로 시범 적용한다.
이 프로젝트는 원ㆍ하도급자간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상호 신뢰하고 윈윈(Win-Win)하는 동반자적 상생관계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민간건설사는 전문건설사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파트너쉽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우수한 파트너쉽을 제시해야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될 수 있다.
홍성덕 LH 세종특별본부장은 "이번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시범적 으로 추진하게 될 파트너쉽 모델을 적용한 주택건설사업이 우리나라 건설시장 체질개선 및 선진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올해 전국적으로 총 11개 블록 8246호를 민간참여 사업으로 추진해 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에게 창의적이고 품격높은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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