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고등학교(교장 강경산) 하키부가 지난달 23일부터 강원도 동해시 웰빙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16 KBS배 전국 춘계 남녀하키대회’ 남고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산고 하키부는 지난달 27일 진행된 경기 이매고와의 첫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지만 2~4차전에서 충북 제천고(5대0), 인천 계산고(5대2), 경기 성일고(3대1) 와의 경기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남고부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3일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B조 2위로 올라온 전북 김제고를 맞아 3대2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 경남 김해고와의 경기에서 정규시간 동안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슛아웃(승부타)에 들어가는 접전 끝에 2대0으로 정상에 올랐다.

대회 최우수선수로 이용민(3년)선수가 선정됐고 이규환(3년) 선수는 6골을 득점해 득점상을 차지했으며 홍은성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성진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저학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아산에서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전 하키종목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과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우승까지 거둔 것은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 아산시하키협회 정두희 회장 및 관계자 등이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해준 것 역시 큰 힘이 됐다”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