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인강(인터넷 강의) 문화가 정착되면서 다양한 온라인 과외중개사이트를 이용하는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시간을 절약하고 개인화된 수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일부 사이트에서는 불법 또는 소비자의 불만을 야기시키는 영업방식으로 많은 문제를 양산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실한 과외선생과의 연계, 과다한 위약금 산정, 청약철회 거부 등의 문제로 인하여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고 그 피해사례도 매년 증가 추세다. 한국소비자원의 과외중개사이트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접수한 결과를 보면 "환급 거부 및 위약금 과다(40.8%)"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또한 피해를 보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과외중개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과외선생님들에게도 다양한 방법으로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문제에 대한 책임전가 등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나 중개 수수료는 첫 달 과외비뿐 아니라 둘째 달 과외비까지 공제를 하면서 아르바이트에 나선 대학생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파악한 바로는 학부모와 과외선생님들이 주의해야 할 몇 가지가 조사되었다.
첫 번째로는 알선 수수료를 정확히 확인을 해야 한다. 이는 업체마다 통상 한 달 과외비의 30% ~ 80% 를 수수료로 책정을 하기에 해약 시 환급금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해약 시의 책임소재와 금전적 관계에 대해서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는 과외 알선 계약서를 포함한 증빙문서를 보관해야 한다. 통상 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 회원가입서 작성을 하는데, 가입서 및 계약서 등의 문서 복사본을 요구하여 이를 따로 보관하여야 한다. 향후 발생될 수 있는 분쟁시 증거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는 해지시 환급 규정이 있는지 미리 파악을 한다. 일부 중개사이트는 환급 규정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약관에 환급 규정이 없는 곳은 피해야 한다.
네 번째는 학생과 강사를 직접 연결해주는 곳인지 확인을 한다. 학생과 과외강사를 직접 연결해주는 과외중개사이트 같은 경우엔 과외비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과외 해지 시 발생하는 해약금 문제는 당사자간의 조율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과외중개 어플 ‘스터비 과외’를 개발한 엔리프 구본혁 대표는 "현재 과외중개사이트 시장은 혼탁해져 자정능력이 없는 상태다. 이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적절한 법률,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며, 소비자 또한 신중히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중간고사가 다가오면서 학부모는 물론 학생 교사들의 성적에 대한 목표성에 따른 무작정 과외보다는 세부적으로 치밀하게 따지면서 불편함과 문제성이 없는 교육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