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31일 핵 안전보장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수도 워싱턴을 방문하는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과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는 북한의 도발 행동 저지를 위한 연대 강화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공통의 입장을 협의하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 3국 정상회의는 지난 2014년 3월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이래 2년 만의 일이다. 이번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는 동아시아 지역의 안전보장 문제도 함께 협의한다. 남중국해에 인공섬 조성 등 중국이 실효지배를 강화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3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일치된 견해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특히 한국의 대중 문제의 복합성 때문이다.
오바마 정권은 한미일 3국 협력관계를 아시아 중시 정책(Pivot to Asia)의 기축으로 삼고, 특히 한국은 옛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지난해 12월 한일 정상회의의 착실한 이행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의 위안부 문제를 보는 시각이 주목된다.
한편, 청와대는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 아베 신조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 31일 각각 양자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핵 문제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자리에서 한국 측은 위안부 문제를 착실하게 이행할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중 정상회의에서는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의 이행에 대해 협의하고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연대강화를 확인하고 연대강화를 위한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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