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5년 후 세계 위기는 공평하게 다가온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서평] 5년 후 세계 위기는 공평하게 다가온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5년 후 세계 위기는 공평하게 다가온다 ⓒ뉴스타운

30년 경력의 KOTRA 출신 미래 경제 전문가가 미국과 중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국의 경제 현안과 미래 전망을 속속들이 분석하고 그에 따른 한국의 생존 전략을 소개한 책이다. 

세계 경제가 갈수록 더 불확실해지면서 국가 간의 공조는 무너지고, 국가 이기주의는 더욱 기승을 부린다. 이것이 지금 글로벌하게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현상, 즉 ‘뉴 노멀’(new normal)이다. 누구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한국의 미래는 어떨 것인가? 그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앞으로 5년, 세계 경제의 향방을 정확하게 직시할 필요가 있다. 

신간 《5년 후 세계 : 위기는 공평하게 다가온다》는 KOTRA에서 30년 간 근무하며 세계 각국의 경제환경을 온몸으로 경험한 미래 경제 전문가의 세계 경제 진단서다. 미국과 중국, 일본과 유럽, 아세안/인도와 중동/아프리카 등 우리 경제의 생명줄을 쥔 나라들의 정확한 현실 진단과 한국의 생존전략을 정리했다. 

바야흐로 우리를 둘러싼 세계 경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가장 먼저, 식을 줄 모르게 잘나가던 중국 경제가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이미 예견된 시나리오이지만 올 것이 드디어 온 것이다. 

바닥을 모르는 유가의 하락은 물론 달러와 환율도 춤을 춘다. 일본은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금리 시대로 접어들었다. 유럽 역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에 그나마 우리가 기대를 걸고 있던 신흥국의 경제 성장률도 답답하기 그지없다. 

2018년부터 지구촌의 인구가 줄어드는 소위 ‘인구 절벽’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더욱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임이 분명하다. 

세계 경제가 갈수록 더 불확실해지면서 국가 간의 공조는 무너지고 국가 이기주의는 더욱 기승을 부린다. 남이야 죽을 쑤든 말든 나부터 살고 보자는 식이 팽배해지는 분위기다. 체면치레 같은 것은 아예 찾아보기 어렵다. 이것이 지금 글로벌하게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현상, 즉 ‘뉴 노멀new normal’이다. 누구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세상이 된 것이다 

문제는 미국이다. 중국 경제의 후퇴에서 비롯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리스크를 미국 경제가 얼마나 보상해줄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 같은 선진국인 유럽이나 일본은 아직도 자기 살기에 급급하다. 미국 경제의 회복과 관련한 찬반 여론도 분분하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를 코너로 몰면서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나의 위기는 미국과 산유국 간에 벌어지고 있는 치킨게임이다. 미국은 ‘셰일 혁명’을 통해 원유 공급량을 늘리고, 마침내 수출까지 재개함으로써 국제유가를 떨어뜨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도 감산 합의를 하지 못한 채 버티기를 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경제제재가 풀린 이란마저 원유 공급 루트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유가의 향방이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 한발 빠르게 움직이는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로서 경제대국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앞만 보고 달리기만 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중국 등 상당수 신흥개도국들이 우리 턱밑까지 따라오고 있다. 수출시장에서 우리 상품이 가격 경쟁에서 샌드위치 신세만 되는 것이 아니다. 기술, 품질 수준 등에 이르기까지 넛크래커(nut-cracker) 신세로 전락할 수 있는 위기에 봉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세계 경제의 현실과 다가올 미래상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책을 명쾌하게 소개한다. 현장에서 듣는 듯한 생동감 있은 저자의 필력과 300여 컷에 달하는 세세한 경제지표가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예측할 수 있는 위기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니다. 《5년 후 세계 : 위기는 공평하게 다가온다》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얻기 바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