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관대첩비 반환의 숨은 주역 김원웅 의원의 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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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관대첩비 반환의 숨은 주역 김원웅 의원의 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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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00년 민족적 수모 씻은 상징적인 일"

^^^▲ 비운의 100년을 뒤로 한채 우리 품으로 돌아온 북관대첩비
ⓒ AFP^^^
"북관대첩비의 운명은 한국 근․현대의 굴절사와 궤를 같이 해 왔다"

100년만에 되찾아온 "북관대첩비"의 국내송환을 보며 국회 윤리특위원장인 김원웅의원은 이렇게 의미를 부여 했다.

이번에 북관대첩비를 되찾아 온 것은 지난 1세기 민족적 수모를 씻어내는 상징적 일이며, 이 비석이 휴전선을 넘어 함경도 길주에 복원되는 것은, 사실 분단의 상흔을 치유하는 의미가 있다.

일제는 자기들 조상의 부끄러운 패전의 기록이 담긴 이 비를 약탈하여 야스쿠니신사의 한 구석에 외롭게 세워놓았다.

일본이 하필 이 비석을 신사의 진혼각 옆에 세워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480kg에 불과한 비석위에 1톤이 넘는 큰 돌을 얹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이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아마도 일본의 전몰장병의 혼령을 모시는 야스쿠니신사가 그들의 넋을 달래는 진혼의 의미는 아니었을까?

"이 비석은 단순한 돌이 아니라, 민족의 혼과 기개가 담긴 비석입니다." 어제 북관대첩비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나는 "인질범에게 납치되었던 가족이 살아서 되돌아 온 것 같은 안도와 감격의 희열이 가슴속에 물결쳤습니다" 의정활동의 대부분을 민족정기 바로세우기와 한민족통일을 위한 대승을 위해 활동해온 김의원은 남다른 감회가 있다.

오는 10월 28일, 새로 세워진 중앙박물관 개관식에 맞춰 이 비석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김의원은 이날이 북관대첩비를 빼앗긴 지, 꼭 100년이 되는 바로 그 날이라고 설명했다.

국권상실의 을사늑약이 강권으로 체결된 날인 11월 17일에는 광화문에서 북관대첩비 국민환영대회를 가질 예정으로 있으며 이런 행사들에는 북한대표단도 초청하여 남북이 함께 하는 민족적 축제로 승화시켜야 된다고 강조했다.

북관대첩비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함경도로 진격하자, 수령방백들은 거의 도주하고, 정문부 등이 백성을 규합하여 의병을 조직, 왜군을 물리치고 관북지역을 수복했다. 관군이 아니라 민중이 주체가 되어 나라를 지킨 것이다. 정문부장군 등의 애국정신을 담아놓은 비가 바로 북관대첩비다.

이번 북관대첩비를 되찾아오는데도 민간차원의 끈질긴 노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한일불교복지회가 야스쿠니신사와 협의를 집요하게 추진했다. 이 회를 이끈 초산스님은 바로 서산대사, 사명당의 정신을 이어받은 것이다. 정부도 일관되게 반환을 요구함으로써 보처럼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로 동대첩비를 반환받게 된 것이다.

이는 남북 공동노력의 결과이다. 일본은 남북이 공식적으로 합의가 되어야만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의원은 지난 8월 30일 개성에서, 9월 7일 평양을 방문하여 북측 당국자에게 남측에서 「북관대첩비 환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임을 알리고, 북측도 이에 상응한 조직을 만들기를 요청했다. 북측은 9월 21일 「북관대첩비 되찾기 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북관대첩비는 함경도 길주에 복원할 예정이다. 이 비를 북쪽에 인도하는 시기, 장소, 방법에 관하여 김원웅의원은 "다음주 중에 북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북측에의 인도는 3․1절, 8․15광복절 등과 같은 의미있는 날로 정할 예정이며 그간 국내에서 전시를 하고, 지방순회전시도 검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북한에 인도하기 전에 똑같은 복제비를 만들어 중앙박물관에 보관한다는것이다.

이번 북관대첩비 반환을 계기로 또 다시 나라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다짐,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주적 역량을 키우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으며,"역사는 생산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이번을 계기로 민족자존심을 되찾아 민족흥륭기를 맞이하자"고 했다.

한편 김원웅의원은 북관대첩비 반환추진위원회 공동의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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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지킴이 2005-10-21 20:19:01
김원웅의원님 수고 마니마니 하셨슴다.

이서구 2005-10-22 10:31:29
김원옹 의원님 진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의원님들 김의원님 같이 민족에 혼이 담긴 의원님이 필요합니다

칼날 2005-10-23 20:45:37
김원웅의원 북관대첩비 일본에서 반환은 극히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게 하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허나 김의원은 우물안 깨구리 같습니다. 제발 작은 통속의 트에서 벗어나 멀리 시야를 보셨으면 합니다. 맥아더 동상 철거 문제도 그렇고 어떻게 미국만 탓을 하시는지요.그렇다면 구 쏘련이나 중국 그리고 전쟁발발의 당사자인 북한은 책임이ㅣ 없다는 것인지요? 당신의 수준을 생각하면 이나라가 걱정이 됩니다. . 어찌 전쟁과 통일이이 안된 것을 미국에만 뒤집어 쒸우려 하는지요. 아울러 인권 운운하는 당신들 정작 인권이 무시된 북한에 대해 한 마디라도 지적을 했는지;요. 뭐가 꾸려서 그렇게 경제사정도 좋지않은데 갖다 바치며 눈치를 보는지요? 그들처럼 우리 국군포로들이나 빨리 송환하시오.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다수 국민의 소리를 들어보시구려.열린당 생각하믄 울화가 치미는데 김의원마져 그런 수준이니 더욱 열이 납니다. 정말 거거정 됩니다. 당신 같은 국회의원이 이 날라에 있다는 것이.분명 말하지만 우리와 "동맹국"을지언정 우방국은 없소이다. 그러나 누가 적인지는 분명 알아야 하오. 주적 관계를 분명히 하라는 말이외다. 당신이 발표할 때 많은이들이 얼굴을 붉히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거요? 유시민과 함께 정치에서 떠나시오. 김의원 기사 많이 올려주는 뉴스타운 !! 아쉽습니다요.

최용운 2005-10-25 00:46:24
인체실험용 김치를 일본에도 많이 보내서 이번 일을 기념하셔요.김치가 중국,일본에서 만든 것을 먹더라도 우리의 정신만은 잃지 말아야죠.잘하신것은 틀림없으나 김치(인체실험용)까지 가져오실 필요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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