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서울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연희동 연희맛로 일대 골목길에, 주변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지도형식으로 알기 쉽게 표시한 ‘도로명주소 안내도’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연희맛로에는 인근 연희문학창작촌과 장희빈우물터를 비롯해 오래된 맛 집과 새로 들어선 카페, 공방 등이 어우러져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늘고 있다.
구는 이들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연희맛로 골목길 53곳의 건물 벽면에 ‘도로명주소 안내도’를 부착했다.
주로 다른 길이 교차해 길 찾기에 혼란을 줄 수 있는 곳, 길이 나뉘어 갈라지는 곳, 통행량이 많은 곳 등이다.
기존 도로명판은 큰 도로 중심으로 설치돼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서는 도로명주소로 위치를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연희맛로에서는 이러한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구는 향후 서대문구 내 주요 관광지 등으로 ‘도로명주소 안내도’ 부착을 확대할 방침이어서 시민들의 도로명주소 활용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대문구는 초중고등학생과 구 홈페이지 회원, 구청과 동 주민센터 방문 민원인 등 총 1,09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도로명주소 인지도 및 활용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도로명주소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94.2%였지만 자신의 집 주소를 정확하게 외우는 비율은 53.6%로 나타났다.
또 우편이나 택배를 보내거나 받을 때 76.8%가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대문구는 주민들이 자신의 집 도로명주소를 정확히 외우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다양한 계획을 추진한다.
구는 관내 전입자에게 도로명주소 문자 안내서비스를 하는 것과 병행해, 도로명주소와 우편번호를 기재한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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