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요정으로 전락한 창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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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요정으로 전락한 창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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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술잔치 언제까지

권력과 특권층 앞에서는 문화재의 아름다운 자태도 요정의 모습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지난 4일 저녁 철강협회 주최의 만찬이 창경궁 안에서 열려 정치권은 물론이고 시민들이 혹독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외국인의 만찬장소로 열린 명정전은 조선시대 국왕의 업무와 주거로 사용되었던 사적으로 그 중요성 만큼이나 국보 제226호로 지정되어 일반 관람객에는 개방조차 하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특정 권력층의 만찬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술에 취한 외국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는 목적이라는 문화재청의 설명에는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창경궁 명정전에서 신문사주들이 술잔치를 벌인지 4개월만에 또다시 벌어지는 세계철강협회(IISI)의 만찬은 문화재청의 문화재 관리의지를 완전 상실했음을 보여주는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화재청는 이번일과 관련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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