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 1 배럴당 30달러 선 붕괴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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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 1 배럴당 30달러 선 붕괴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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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불안-공급 과잉, 12년 1개월 만에 최저가

▲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에서도 “유가의 하락 기세가 강해 이를 거스르기 어려운 상황이며, 어디까지 하락할지 당분간 전망하기도 어렵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뉴스타운

12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원유의 선물가격이 1 배럴당 30달러대의 낮은 가격 추이를 보이면서 30달러 선이 붕괴 직전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

이 같은 가격 하락은 중국 경기의 감속과 불안, 나아가 석유의 공급 과잉이 보태어지면서 가격대를 압박하고 있다. 또 미국, 유럽 등에 의한 경제 제재가 해제되는 이란의 원유까지 국제시장에 유입 전망도 국제 유가 하락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에서도 “유가의 하락 기세가 강해 이를 거스르기 어려운 상황이며, 어디까지 하락할지 당분간 전망하기도 어렵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표가 되는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2월물 선물 가격은 정규 장 이후의 거래에서 1 배럴 당 30.41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33년 10월 이후 12년 1개월 만인 30달러 선 붕괴 눈앞에 닥친 상황이다.

유가 하락으로 긍정적인 분야가 있기 마련이지만 최근에는 시장의 동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유가 하락은 전통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저렴해지고, 제조업 원가 하락을 유인하는 등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근래에는 산유국들의 유가 하락으로 재정 압박을 받는 등 오히려 부정적 파장을 끼치는 경향이 강하다.

급속한 유가 하락은 기업 실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 부담이 큰 자산을 처분하기 시작할 경우 주가는 세계적으로 하락을 부추기게 된다.

WTI의 2월물 선물 가격은 11일 한 때 1배럴 당 30.8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종가는 앞선 주말보다 1.75달러 하락한 31.41달러였으며, 이 가격도 영업일 기준 6일째 연속 하락한 가격이다.

한편, 11일에는 유럽의 북해산 브렌트 유가 선물도 1 배럴 당 31달러 대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가는 한층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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