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는 한국 역사의 역적 세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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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는 한국 역사의 역적 세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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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국민들이 가득한데 위기의 반복이라니

최근 40-50년이 대한민국의 5천 년 역사 중에서 최고 전성기였을지도 모른다. 국민의 절대 다수가 전쟁을 치르지 않았으며, 상놈 차별과 굶주림을 당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삶을 영위하거나 호의호식하고 출세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70-90대 할아버지 연령층의 뼈아픈 희생과 처절한 고통을 통해서 가능했다. 한국에서 70-90대는 인간으로 세상에 태어난 대가를 최악의 빈곤과 전쟁과 차별과 무지와 불행과 고통으로 지불한 세대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자녀를 무려 10명씩도 낳아서 키워냈다. 또한 60-70대는 어릴 때부터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가난과 혼란과 피해를 겪으며 정신없이 지낼 수밖에 없었던 세대다.

이후 40-50대는 어린 시절 잠깐 동안 배고팠던 기억을 끝으로 최전성기 한국 역사를 지내왔다. 물론 40-50대도 지금에 비하면 지극히 초라한 가정과 사회 환경에서 성장했지만 교육을 통해서 문명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렸다.

때문에 우리 역사 과정에서 40-50대의 역할은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했다. 그러나 암울했던 우리 과거와 역사와 문화와 사회를 적극 끌어안아서 재정리하는 기본 책무를 망각했다. 단지 벌어서 먹고 쓰고 놀고 마시는 등의 개인 태도만을 취해버렸다.

물론 모두가 해당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사회문화를 바로 잡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수천 수백 년 동안 암울했던 사회와 문화와 국민성을 정리해서 합리적인 미래로 연결해주는 소임을 외면한 채 부정비리까지 저지르며 흐느적거리다가 사상 유래 없이 조기에 퇴출 대상으로 전락되고 말았다.

이는 40-50대가 태평성대의 역사 속에서 자기 삶을 위주로 전개하면서 사회,문화, 역사, 후손의 미래를 방치해버린 역적 세대와 같다는 말이다.

지금 한국은 최첨단의 정보사회,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자연환경, 부정부패와 청탁과 관행, 비난과 공격과 냉소와 무책임, 미래 인류문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까지 뒤엉켜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는 우리 국민성(정신문화)이 한계에 달해서 현대를 감당하지 못한 증거들이다.

지금 한국은 총체적인 점검과 체계적인 정리가 선행되지 않으면 현 상태는커녕 수없이 많은 국민들이 내리막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순진한 국민들은 잘못된 의식 속에서 희생양을 노리는 브로커들의 먹이로 전락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우리는 역사에서도 중상모략과 당파싸움으로 나라가 망해도 백성들은 꼼짝없이 상놈(천민) 차별과 착취까지 당했던 속수무책의 전례가 있었다.

또한 백성들은 나라가 망할 때가 되면 죽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싸워서 나라를 구출했던 전과들도 있다. 이처럼 착취를 당하며 살던 백성들이 나라를 구했음에도 양반 의병장은 수두룩하지만 백성(상놈) 의병장이나 의병으로 알려진 인물은 한 명도 없다.

지금도 원리상으로 국민의식이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국민은 평상시에는 자기 존엄성을 팽개친 채 답답할 정도로 생계해결과 애경사에만 급급한 채 모여서 먹고 즐기는 계방민족 수준에 머물렀다.

이렇게 현실을 외면, 무시, 방관해온 탓에 문제가 터지면 그 때서야 흥분하고 비난하고 공격하다가 잊어버릴 수밖에 없었다.

정말 우리 국민이 우수하고 현명했다면 자꾸 위기에 빠지지 않았어야 한다. 그럼에도 평상시에는 답답할 정도로 과거를 답습하다가 죽을 위기에 처하면 비로소 뭉쳤다. 죽지 않기 위해서다. 이를 두고 국가에서는 국민의 당연한 충성심으로 세뇌시켰다. 더구나 이런 민족성을 근본적으로 벗어나기보다 “위기에 강한 민족”이라고 미화까지 시켜놓았다. 때문에 기어코 망국이 닥쳐야만 움직일 것처럼 전환점이나 돌파구를 찾지 않은 채 구경만 하는 안타까움의 연속이다.

이제 뉴스타운의 가족과 시민기자와 독자들이라도 협력해서 작은 단위라도 대안을 위한 모임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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