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서 2인극 페스티벌 공식참가작으로 첫 선을 보이고 희곡상을 수상한 <잠수괴물>, 그리고 2015년 제 15회 2인극 페스티벌에서 작품상 및 연기상을 수상한 <진홍빛 소녀>. 2인극 페스티벌은 15년 동안 이어져온 대한민국 연극을 대표하는 페스티벌 형식의 연극제이다.
15년이란 기간 동안 200여 개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정되었고, 2014년 제14회 2인극 페스티벌에서 <잠수괴물>은 연극적 상황을 음악의 형식적 변환으로 더욱 강화시켰고,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말의 힘을 강화시킨 탄탄한 연극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호평을 받으면서 뮤지컬로서는 이례적으로, 그리고 최초로 2인극 페스티벌 공식참가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잠수괴물>은 연극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 스토리텔링의 역할도 충실히 해낸 작품으로 제14회 2인극 페스티벌에서 희곡상을 수상하였다. 2015년 제15회 2인극 페스티벌에서는 창작초연작품 <진홍빛 소녀>가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되어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었다.
고아원에서 자란 두 남녀의 사랑을 뼈대로 삼아 스릴 있는 사건으로 살을 채운 작가 한민규의 구성력과 장면이 전개될 때마다 하나씩 비밀을 풀어나가듯 밝혀지는 방화사건의 진실, 두 남녀 사이의 관계를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밀도감 있게 풀어간 이지수 연출가의 연출력이 흥미진진했었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진홍빛 소녀>는 제15회 2인극페스티벌에서 작품상 및 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린다.
하여 극단 M.Factory는 대한민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연극제에서 검증받은 작품인 <잠수괴물>과 <진홍빛 소녀>를 보다 더 많은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장을 만들고자 2016년 1월 5일부터 약 보름동안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두 작품을 나란히 공연하기로 기획하였다.
서로 다른 장르의 2개의 작품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 2개의 작품을 연속으로 선보인다.
뮤지컬 <잠수괴물>의 러닝타임은 60분, 연극 <진홍빛 소녀>의 러닝타임은 60분이다. 두 작품 모두 2인극 페스티벌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되어 공연을 올린 작품이기에 본 공연에 있어 이 두 작품을 어떻게 동시에 공연할 지에 대한 고심을 많이 하였다.
본 단체에서 내린 결론은 ‘2인극 페스티벌’의 시스템을 유지하여 극단 M.Factory만의 2인극을 나란히 선보이자‘이다. 그 이유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관객들에게 서로 장르마저 다른 강렬한 2인극 작품들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강점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잠수괴물>은 뮤지컬로 60분간 아버지와 아들이 잠수함에서 탈출하기 위해 괴물이 되어가는 생존드라마이며, <진홍빛 소녀>는 스릴러로써 강렬한 연극적 힘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위 2개 작품 모두 ’2인극 페스티벌‘로 세상에 나왔기 때문에 2개의 공연을 중간 인터미션 시간에 무대 전환을 함으로써 동시에 선보이는 2인극 페스티벌의 공연 시스템을 계승하여 작품도 알리고 ’2인극 페스티벌‘ 역시도 더 널리 알리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관객 입장에서는 서로 다른 2개의 작품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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