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丙申)년 새해 원숭이의 재치와 기지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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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丙申)년 새해 원숭이의 재치와 기지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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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적인 꾀, 재주, 모사, 변화, 영리함, 변화, 수호신의 상징.

▲ ⓒ뉴스타운

을미[乙未]년은 가고 병신[丙申]년 새해가 밝아온다. 2016년은 우리 역사의 한 분수령이 될것이 분명해 보인다. 매년 한해가 가면 우리는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지난해도 예외는 아니였던 것 같다.

을미[乙未]년은 메르스 사태와 성완종 리스트로 정치권에 큰 파문을 일어 이완구 국무총리가 불명예로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 젔고, 북한의 지뢰 도발과 남북 이산가족 상봉도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한편 간통제 폐지, 역사 교과서 국정화,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김영란법 통과, 안철수 의원 새민연 탈당과 야당 분열 등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지 않았던 한해로 우리 국민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사실 우리는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려 노래했지만 현실은 별로 좋아진바 없다. 높은 분들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거창한 신년사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사고로 얼룩진 한해로 저물어 가고 말았다. 실상 모든 책임은 어느 누구도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이다.

丙申년은 단기 4349년 서기 2016년이 되는 원숭이 해다. 우리 민족이 따른 것은 12지(支)의 동물의 띠다. 이런 풍습은 나라마다 다르며 태국은 코끼리 띠, 중국의 소수민족엔 개미 띠가 있다.

'병신(丙申)'은 10간 12지가 결합된 육십갑자(六十甲子)중 33번째, 십이지지(十二支地)로는 아홉 번째 원숭이띠로 신년 생(申年生)을 가리킨다. '丙'은 적색으로 붉은색과 원숭이를 의미하는 申이 만나 '빨간 원숭이 해'가 된다는 것이다.

五行에 따르면 병은 붉은 화(火)로서 생성과 창조, 정열과 애정, 적극성을 뜻해 색깔로는 창의와 열정을 상징한다. 게다가 보호, 부활, 치유의 뜻을 가져 혹시나 닥쳐올 올해 위기를 재치와 기지로 극복하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시대적으로는 일시적인 유행사조로 그친 것이 아니라 최근에까지 일종의 신앙의 대상이 돼왔으며 현재는 띠 동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유난히 동양인 중 한국인은 천간을 따져 자신의 나이를 띠로 말한다.'원숭이띠'라고하면 옛날 노인들은 '잔나비 띠'라고 했다.

중국 ‘당사주(唐四柱)’를 들여다보면 원숭이는 천부적인 꾀와 재주, 모사, 변화 등으로 대변되며 영리함, 변화, 수호신의 상징이 되곤 한다. 때론 잔꾀, 성급, 미숙을 나타낸다거나 견실, 끈질김, 어려움을 견디는 각고(刻苦)와는 거리가 좀 먼 편으로 표현돼왔다.

원숭이는 말 그대로 재주, 다음으로 변화를 나타낸다. '잔나비'띠는 이같이 움직임을 좋아해 사교적이며 감각이나 모방의 재주가 뛰어나다. 장점으로는 성격이 밝은데다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려는 적극성이 있다. 이처럼 붉은 원숭이해의 진중함을 알아차려 한국인 특유의 부지런함과 끈기, 정도를 걷는다면 격변의 201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는 점괘다.

한국에선 정초가 되면 누구나 올해는 무슨 띠의 해이며, 상징적 의미가 무엇인가를 찾아 새해의 운수를 예점(豫占)하려거나 그해 태어난 아이의 운명과 성격을 띠 동물과 묶어 해석하려는 풍속이 있어 왔다.

해가 바뀔 때마다 띠 동물에 맞춰 운명을 판단한다거나 어떤 새로운 기대를 걸어 보는 것은 매우 근거가 없는 일이지만 새로운 기대를 걸어왔다. 원숭이는 사자의 교만함, 호랑이의 엉큼한 , 코끼리의 능글능글함, 기린의 오입장이 같음, 여우의 교만함이 없는것이 장점이다.

그런데도 어쩐지 예감이 심상잖다. 싸움박질에 정신없는 정치권의 말장난에 지겨워 느긋함으로 지내기 어려울같은 예감이 들기 때문이다. 경제파업에서 정치파업으로 에스컬레이트 되는 이런 일은 없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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