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시각장애 학생들, 문대성 의원 앞에서 태권도 실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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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시각장애 학생들, 문대성 의원 앞에서 태권도 실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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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성 의원과 함께하는 시각장애인 태권도 교실에서 대구대 박명석 학생이 태권도 품새 시범을 보이고 있다. ⓒ뉴스타운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시각장애 학생들이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인 문대성 국회의원 앞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태권도 실력을 뽐냈다.

지난 23일 국회의사당 내 태권도장에서 열린 ‘문대성 의원과 함께하는 시각장애인 태권도 교실’에는 대구대 시각장애학생 7명을 비롯해 강원 명진학교, 인천 혜광학교 등 3개 학교에서 온 시각 장애인 30여명이 참가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대구대 시각장애 학생들은 ‘DU(Daegu University) 시각장애인태권클럽(회장 김용규 교수)’에서 배운 태권도의 기본기술과 품새, 태권도 체조, 격파를 참가자들에게 선보였다. 이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매주 2~3회에 걸쳐 대구대 체육학과 학생들의 지도를 받아 태권도를 배웠다. 

또 학생들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국회의원으로부터 직접 태권도 지도를 받고,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을 관람하며 수준 높은 태권도 세계를 경험했다.

태권도 시범을 보인 시각장애학생 박명석(특수교육과 1) 씨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시범을 보이려니 몹시 떨렸지만 문대성 의원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응원과 칭찬해 주신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면서 “시각장애인 태권도 시범단이 생긴다면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규 DU각장애인태권클럽(체육학과 교수)은 “체육활동은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기본 요소이며,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태권도는 강한 체력과 정신수양을 위해 더 없이 좋은 운동이다”면서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의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최근 문천지 수상스포츠 실습장과 장애친화적인 캠퍼스를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훈련장으로 활용하기로 하는 등 장애인 체육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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