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2기 2년차, 창원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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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2기 2년차, 창원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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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승격 본격 추진, 첨단・관광 투-트랙 전략 비전 구체화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이라는 담대한 비전과 함께 시작한 통합 2기 창원시정의 두 번째 해가 곧 마무리 된다. '광역시 승격'을 향한 역사적인 출발과 '첨단・관광산업' 투-트랙으로의 도시성장 축을 변화시킨 지난 1년은 창원 600년 역사에 또 하나의 발전적 전환점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로 평가받고 있다.

▣ 창원광역시 향한 여정 시작  

올해 창원의 핵심키워드는 단연 ;광역시'다. 광역시 추진 선언은 그동안 지루하게 이어오던 대도시 특례 논의를 과감히 떨쳐버린 것이었다.

안상수 시장은 연두기자회견에서 "올해를 광역시 승격추진 원년으로 삼고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실현할 4단계 로드맵도 제시했다. 지난 3월에는 범시민추진협의회 출범으로 광역시 승격운동이 시민중심으로 확산되는 단초를 마련했고, 함께 시작한 시민서명운동은 목표한 70만 명을 달성하며 당위성도 얻었다.

11월에는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어 '창원광역시 승격은 창원~부산~울산을 잇는 광역도시벨트를 형성해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얻으며 이론적 토대도 완성했다. 특히 이달 15일에 열린 창원광역시 승격 추진 서명자 대표 한마음 단합대회에는 서명자 대표 등 시민 4000여 명이 운집해 광역시 승격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대내외에 알렸다.

▣ '첨단'과 '관광'으로 미래 성장엔진 확보  

창원시는 지난 40년간 도시발전의 근간이 되어왔던 기계공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으로 재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국내 최초로 전기선박육상시험소가 들어선데 이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안전시험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들이 자리를 잡았다. 창원국가산단은 8500억 원이 투입되는 구조고도화사업을 확정했고, 로봇비즈니스벨트, 첨단산업기술 연구단지, 산학융합지구 등 기반 조성에 필요한 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또한 '3D 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이어 수소차 및 충전소 중점보급도시에도 선정되어 미래 신산업 창출에 대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첨단도시의 면모를 하나씩 갖추어 나가고 있다.

안상수 시장은 "관광은 젊은이들의 일자리,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가장 좋은, 미래 최고의 산업이다"며 관광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역설해 왔다.

지난해 관광진흥위원회 출범에 이어 올해는 전담부서인 관광과를 신설해 시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들을 관광과 연계하도록 하고, 지난 6월에는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확대를 위한 '창원시 관광 진흥 조례'도 개정했다. 2만 3000명의 세계인의 이름을 보도블록에 새긴 '창동 상상길'은 국제적 관광명소로 떠올랐고, 스페인 문화를 가미한 '세스페데스 공원',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목사 기념관', 세계주류 박물관 '굿데이 뮤지엄' 등 도심 관광시설도 잇따라 개장했다.

▣ 혁신으로 일궈낸 공고한 시정기반 구축   

재정건전성 확보에 대한 노력은 올해도 계속되어 재정점검 TF팀을 꾸려 32개 과제를 추진했고, 전방위의 국고확보 노력으로 2016년에 새창원마산야구장, 수소충전소, 창원컨벤션센터 등 총 7859억 원의 국비를 마련했다.

공직사회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졌다. 협업과 토론문화가 정착했고, 탕평 균형인사를 통해 더 열심히 일하는 시정으로 변모했다. 매주 2~3회씩 지역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가는 간부정책토론회는 100회에 가까이 열렸다.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내부청렴도 전국 1위 등 종합청렴도 전국 5위의 위엄을 달성했다.

규제개혁 선도도시로 기업섬김 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창원공단~마산항간 '중량물 전용로 운송로' 개설 방안 확정과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물 설치기준을 완화하는 법률개정 등 수십 년 묵은 애로사항도 해소했다. 창원경제 제2도약을 이끌 5대 핵심기구를 완성한데 이어 미래전략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내어놓은 '2030 창원시 미래전략'은 향후 창원경제의 혁신을 주도하는 나침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 6대 역점과제 지원 강화

◇ 일류교육도시 건설

지난 2월 안상수 시장은 중・고등학교 학력향상을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했고, 4월에 18명의 관계기관의 장이 참여하는 '창원교육발전협의회'가 정식 출범해 다양한 교육시책 발굴과 학력혁신 활동에 힘을 모으고 있다. 7월에는 메가스터디(주)와 중・고등학생 학력혁신 협약을 체결했고, 스타강사 초빙 'One-Point' 특강, 명사특강 등 그동안 지역에서 접해 보지 못한 우수한 강의가 차례로 열렸다.

◇ 문화예술특별시 조성

그동안 기계공업의 성장에 밀려나있던 '예향 창원'의 명성을 되찾으려는 노력도 이어졌다. 지난 10월 열린 '시민대동제'는 이념대립을 떠나 문화예술의 가치를 문화 그 자체로 바라보고 평가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달 19일 3.15 아트센터에 열린 '가고픈 고향-창원의 노래' 공연은 지역출신 예인들의 작품을 재조명하며 시민들의 자긍심도 드높였다. 또한 통합갈등의 마지막 잔재였던 시립예술단의 파행을 매듭지으면서 시민들의 문화갈증도 해소했다.

◇ 지역경제활성화 역량 집중

서민경제화성화 100일 특별대책을 마련해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주력했다. 소상공인 창업・경영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창원 슈퍼플러스 세일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 대비 44억 원이 증가한 157억 원어치가 팔렸다. 올해 초 개장한 마산가포신항은 개장 8개월 만에 100만톤 이상의 물동량을 기록했고,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와 홍보마케팅으로 투자 2354억 원, 고용창출 2226명의 효과를 얻어 내는 등 총 6건(국내4, 외투2)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 시민행복은 시정의 최우선 가치

2400여 명의 민관협력 사회안전망 복지지키미단을 운영하고, 희망의 징검다리 결연 사업을 통해 2만 143명의 신규자원봉사자가 지역에 행복을 더했다. 이달 22일에는 대한노인회 창원시진해지회가 개소했고, 성주복지회관과 웅천복지회관도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복지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했다. 또한 6월 창원보건소 신축공사 착수에 이어 7월에는 마산보건소 구산면보건지소가 개소했고, 내년 초에는 창원경상대병원이 개원을 앞두고 있는 등 든든한 보건의료환경 기반도 마련했다.

◇ 활력 넘치는 도시공간 조성

서울보다 넓은 면적의 도시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0 창원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완료하고, 1312건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정비작업도 추진했다. 또한 39사단은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 개발에 들어갔으며, 창원중앙역세권, 사파지구 도시개발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서마산 철길공원이 준공이 됐고, 11.36㎞의 창원대로 녹지형 중앙분리대 조성사업도 마무리됐다. 광역 연계형 내외곽 연결도로망 구축작업도 2개노선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2015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

소통과 화합의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한 활동도 릴레이로 이어졌다. 지난 10월에 학생, 주부 등 시민 200명과 함께한 '대담한 토크 콘서트'에 이어 11월에는 '갑론을박 창원시민 300인 원탁토론', 12월에는 대학생들과 창원관광 비전을 공유하는 '꿈꾸라 청춘들아'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또한 온라인상의 시민 소통창구인 '소통시장실 안상수'도 개설했다. 

▣ 향후과제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의 과제도 남긴 2015년 이었다. 따라서 큰 창원을 갈망하는 시민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작업의 조속한 진행과 3D 프린팅, 수소차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또 해양신도시, 구산해양관광단지, 마산로봇랜드 등 대형 해양관광 인프라 사업은 완성을 서두르고, 교육・문화・복지 등 시정 전 부분에 걸쳐 삶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방안도 요구된다.

광역시 승격은 통합2기 창원시정의 최고목표다. 안상수 시장은 "광역시는 내가 고향에 시장으로 있는 가장 큰 이유이자 존재의 이유다"라고 할 만큼 광역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시가 제시한 4단계 로드맵을 비춰볼 때 올해는 대체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한 단계 나아갈 때마다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범시민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관․산․학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모두 합심하여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올해가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을 향한 토대를 다지고 뼈대를 세우는 한 해였다면, 내년부터는 시정비전을 실현하고 구체화하여 실질적인 도약의 길로 나서겠다"면서 "우리가 목표로 한 큰 꿈과 비전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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