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프로게이머 위기? "팀에서 게임하기 싫냐는 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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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프로게이머 위기? "팀에서 게임하기 싫냐는 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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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이영호 위기 언급

은퇴를 선언한 한국 e스포츠의 전설 이영호의 인터뷰가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호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로게이머가 된 계기'에 대해 "프로게이머를 목표로 삼긴 했다. 프로게이머를 간절하게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내게 찾아온 계기가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영호는 "나이가 어려서 프로팀들에게 잘 보였던 점도 있었고 대체로 잘 풀려서 연습생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영호는 "시작은 KOR의 온라인 연습생이었다. 당시 변성철 코치님이 날 뽑았다. 7명 중에 3명을 뽑는 연습생 선발전에 출전해서 내가 4등을 했다. 상위 3명은 숙소에서 합숙했지만 저는 4등을 했기에 온라인 연습생이됐다"라며 "기대와 달리 1년 동안 방치된 것처럼 별다른 훈련이 없었다. 이후 팬택에서 사정을 듣고 '우리 숙소로 와라'라고 해서 팬택 연습생으로 뽑혔는데 KOR팀에서 엄청나게 화를 냈다. 심한 말로 '게임하기 싫으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전했다.

이영호는 "지금 생각하면 우습긴 한데 당시에는 엄청 무서웠다. 다행히 팬택 코치님과 KOR코치님이 서로 친하 사이라 말이 잘 풀려서 팬택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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