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 한원CC 전경 ⓒ 경기뉴스타운^^^ | ||
지난 4월, 노사 대타협과 함께 조합원들이 업무에 복귀하며 정상을 되찾아 가던 용인 한원CC가 최근 노사간 대립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노사간 고소. 고발 사건이 발생, 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어 이로 인한 노사간 갈등의 골은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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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원CC 노동조합 김부영 위원장 ⓒ 경기뉴스타운^^^ | ||
노조는 특히 사측에서 단체 협약과 자치규약, 노사합의서 등 제규정상 기존 비조합원들이 주축이 된 "한원CC 경기도우미 자치회"와는 엄연히 구분된 별도의 자율적 운영기구인 "조합원 경기도우미 자치회"의 관리 조장 선임에 있어 최근 사측에서 임의로 비노조원을 선임, 조합원들의 반발을 키워왔다고 주장했다.
한원노조 김부영 위원장은 "골프장 내장객들의 백배정에 있어 순번을 정해 배치하는 등, 실질적 권한을 행사하는 조장이 조합원 경기도우미들에 대해서만 유독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심지어는 백을 주지 않는 등 월권을 행사해 왔다"면서 "이는 그간 회사와 경기도우미간 종속성을 인정치 않으려 하던 사측이 실제는 조장을 직접 선임해 배후에서 간섭하고 조종하는 등 사용자임을 인정하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 지난 12일, 노사간 충돌이 재발되자 한원CC 노조측에서 사무실앞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했다 ⓒ 경기뉴스타운^^^ | ||
김 위원장은 "사측은 복귀한 조합원들에 대해 근무시간에 일일이 사진까지 찍도록 감시했으며 관례상 훈계나 주의 정도로 얼마든지 가능함에도 불구, 더구나 노사간 실무협의를 통해 선임한 조합원인 조장을 하루아침에 갈아치우고 부당한 벌당까지 주었다"고 털어났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회사의 경기진행팀장이 노조위원장인 본인에 대해 폭언과 폭행을 가해 관할 경찰서에 형사 고소는 물론, 노동부 수원사무소에 부당 노동행위로 현재 고발해 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고를 접한 민주노총 이상무 경기지역본부장은 지난 12일 한원CC를 즉시 방문하고 노사합의안 불이행에 대해 지적하고 사측에 합의안 이행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본부장은 사측에 대해 "지난 4월 노사대타협 당시 실무협의를 통해 선임된 조장에 대해 특별히 해임될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 사측에서 임의로 조장을 선임해 조합원들에게 백을 주지 않는 등 불이익을 주는것은 명백한 부당 노동행위"라며 "만약 노사가 합의한대로 이행이 되지 않을시에는 민주노총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책임은 회사가 져야 할 것"이라며 강력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가을 정기국회 개회 시점에서 특수고용직을 포함한 비정규직과 관련, 정치권의 뜨거운 논란과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또다시 불거진 한원CC의 파열음이 예사롭지 않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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