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 소속인 장복심 열린우리당 의원은 12일 환경부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인용해 “지난 99∼2002년 대전 일부 지역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미국 환경보호청의 먹는 물 수질기준과 대비 우라늄은 13.4배, 라돈은 10배나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우라늄과 라돈은 신장을 손상시키고 폐암과 위암을 유발하며 골표면에 침착해 골육종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방사성 물질이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우라늄과 라돈 평균농도 역시 미국 기준을 각각 32배, 1.7배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환경부는 지난 94년과 98년 두 차례나 먹는 샘물의 수질 기준에 방사성 물질 항목을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했지만 2003년 이후엔 방사성물질 함유실태에 대한 조사도 중단됐다고 지적하며,방사성 물질에 대한 식수 수질기준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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