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산업자원부 지식경제 기술혁신공모사업에 선정돼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생태산업단지(EIP)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시는 2010년 8월 준공된 충주시클린에너지파크 소각장에서 발생된 1차 스팀에너지를 그동안 전기 생산, 수영장 공급, 자체냉난방으로 전량 활용해 왔으며, 2차 발생에너지인 중온수를 지역난방으로 이용하는 등 매년 6억 원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클린에너지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1차 에너지인 스팀을 터빈발전으로 전기로 이용할 경우 열효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시는 이를 개선하고자 한국산업관리공단 EIP사업단에 협조를 구했고, 지난 8월 산업자원부 지식경제 기술혁신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공모 선정과제는 소각열 이용합리화를 통한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으로 연구조사비 7천7백만 원 전액 지원되며, 연구기간은 2016년 9월말까지이다.
연구용역은 신재생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에서 맡아 에너지공급 기반조사, 경제성 분석, 기대효과 산출, 기본설계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조사 대상지역은 인근 산업단지인 충주메가폴리스와 충주첨단산업단지, 기업도시 일원이며, 에너지 이용량에 대한 조사와 함께 에너지 정보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충주시클린에너지파크에서 산업단지까지의 약 6.6~7.0㎞로 예상되는 배관설치비 140억여원은 시비 투입 없이 전액 ESCO자금으로 추진되고 회수기간은 약3.8년으로 산출됐다.
실제적인 산단 공급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연간 37억 원의 공급자 이윤창출과 6억6천5백만 원 수요자 비용절감효과, 화석연료 14,901톤(CO2) 발생저감, LNG 6,389 TOE(석유환산단위)로 사용저감이 예측된다.
김진수 자원순환과장은 “소각열의 효용을 극대화해 생태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 내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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