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파의 품질향상과 판매 시기조절을 역설하는 이을태 박사 ⓒ 백용인^^^ | ||
지난 9일 불갑면사무소에서 개최된 친환경 양파재배 기술교육에는 71명이 참석해 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 이을태 박사의 강의를 듣고 친환경 재배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을태 박사는 양파의 국제적 재배 동향과 소비동향, 육묘관리에서 주의할 사항, 환경친화적인 병해충 방제와 적정시비요령에 대해 강의했다.
이 박사는 "주 수입국인 중국은 매년 재배면적이 늘어 지난해는 77만ha였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러시아 등지의 수출이 늘어 앞으로 면적이 더 확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양파가격에 따라 매년 재배면적이 크게 늘거나 줄어 다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면적을 늘리기보다는 품질을 높이고 친환경 재배를 통해 상품을 차별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수확기에 모두 출하하던 것을 저온저장이나 간이저장을 통해 가격이 높은 2월과 3월 출하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후 토론회에서 유광종(불갑면 녹산리. 43세)씨는 "겨울철 휴경답을 이용 3천5백평에 양파를 심고 있다"며 "오늘 교육에서 재배가 우선이 아니고 품질을 높여 소득을 올려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이동호 특화작목담당은 "양파의 세계적 추세를 파악해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는 농업의 활로를 모색하는데 기여코자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며 "재배기술뿐만 아니라 저장과 시기별 유통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지역은 지난 2001년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사업으로 양파를 보급한 이래 매년 재배면적이 늘어 지난해는 88ha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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