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곽지원 학생 ‘2015 대한민국인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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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곽지원 학생 ‘2015 대한민국인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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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특허출원 7개, 특허등록 2개로 ‘재활분야’ 학생 권위자로 인정받아 눈길

▲ ‘2015 대한민국인재상’ 수상자인 순천향대학교 작업치료학과 4학년 곽지원 학생이 자신이 개발해 특허출원한 뇌졸중 환자의 재활을 돕는 ‘악력 및 손목운동용 재활기구’를 보여주고 있다. ⓒ뉴스타운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 작업치료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곽지원(여, 22세) 학생이 지난 27일 ‘2015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것으로 순천향대는 지난 2007년부터 수상자를 배출해 오면서 지난해 같은 학과의 유수빈 학생과 의료생명공학과 박재욱 학생에 이어 또 한명의 인재를 배출하게 됐다.

곽지원 학생은 자신의 전공분야를 살린 재활기구와 장치 등 특허출원과 특허등록을 보유한 학부생으로서는 유일하게 두각을 나타내 수상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3년 11월 뇌졸중환자의 손목과 손가락의 기능유지 및 재활을 위한 압력센서 및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상지재활기기인 ‘상지재활훈련장치’ 특허출원 1건, ▲2014년에는 게임겸용 재활장치, 장력 및 손목운동용 재활기구 등 4건이어, ▲올해에도 운전자용 자세교정 회전쿠션을 포함해 2건을 출원하는 등 총 7건의 특허출원을 마쳤다. 또, 상지 재활훈련장치, 게임겸용 재활장치가 2104년과 올해에 각각 특허등록 됐다.

자신의 성장과정에서 초등학생 때 가족이 병원생활을 하면서 겪은 경험이 재활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어 대학진학에서도 망설임 없이 작업치료학과를 택했다는 곽지원 학생은 “연구실에서 며칠간 회의한 아이디어가 기존에 만들어져 있거나 제작과정에서 문제점들이 생겨날 때마다 좌절한 순간도 있었지만, ‘실패는 하되 같은 실패는 반복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재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전할 수 있는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싶은 열정은 항상 있었다.”며 지난 과정을 조심스럽게 표현했다.

대학차원에서의 인턴십 등 관련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인한 영향도 컸다. 정부가 지원하는 지방대특성화사업중 하나인 ‘헬스케어 3.0 사업단’에서 이 사업단에 소속된 작업치료학과를 통해 지원한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그녀는 “이런 자신의 생각과 창의적인 발상이 다양해지고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로는 지난 1월 약 한 달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렌도에 위치한 어빌리티 재활병원과 굿사마리탄소사이어티 요양시설에서 있었던 인턴십에서 얻는 직접적인 경험과 지난 4년간 학과의 재활공학연구실 오프렐(OPREL)에서의 생활이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꼽았다.

또, 국내에서도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서울재활병원에서의 약 4개월간의 실습을 통해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돕고 임상에서의 작업치료 적용과정을 배울 수 있었던 것 또한 값진 밑거름 됐다.

곽지원 학생을 대한민국인재상 수상자로 이끈 원동력에는 또 다른 요소가 존재한다. 우선 학과의 정봉근 지도교수, 본인만의 창의적인 생각, 포기하지 않은 도전적인 열정의 정신, 학과의 재활공학연구실 ‘오프렐(OPREL)’, 그리고 다양한 국내, 외 인턴십에서의 값진 경험들이 그것이다.

그만큼 작업치료학과의 재활공학연구실 OPREL에서 재활기기와 보조도구를 직접 개발하는 일은 단순히 ‘돈보다, 사람을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일’이기에 더욱 어려움이 많았다.

몇 주 동안 밤늦게까지 제작하기도 하고, 제품을 사용할 환자분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는 등 연구실 팀원들과 함께 노력한 끝에 지금의 제품들을 완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곽지원 학생은 자신 또한, 이러한 4년 동안의 경험은 단순히 머릿속에만 있던 생각이 새로운 가치로 창출되고, 그 가치가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그녀는 앞으로도 “사람들을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으로만 남기지 않고, 적극성과 행동력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정봉근 작업치료학과 지도교수는 “호기심이 많았던 1학년 때부터 4년 동안 학과에서 가장 우수한 학업 성적을 단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최우수 학생으로 학업과 연구실 연구보조를 병행하면서 다른 학우들보다 피나는 노력을 한 결과라고 본다”며 “재학기간 중 많은 특허출원과 등록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정도로 창의적인 대학 생활을 하면서 현재 대한민국이 추구하고 있는 ‘통섭형 창의인재’의 귀감이 되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2015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지난 27일 오전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으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려 전국 대학생 42명, 고교생 50명, 청년일반 8명 등 100명이 선정돼 수상자들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상금 300만원 및 부상이 주어졌다.

순천향대는 전국 대학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11명의 대한민국인재상을 배출하면서 기염을 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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