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국에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 35’ 24대 첫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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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국에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 35’ 24대 첫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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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규모 20억 달러, 러시아 군수장비로 외화벌이 속셈

▲ 중국이 자국산 전투기 ‘젠(殲)11’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수호이35’를 구매한 배경은 ‘젠11’이 연료를 많이 탑재할 수 없는 등 장거리 비행에 제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운

러시아가 외국에 판매하는 것은 처음으로 자국산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 35(Sukhoi-35)’ 24대를 중국에 판매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러시아 일간지 코메르상트(Kommersant)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금액은 약 20억 달러(약 2조 3천 182억 원)이다.

중국이 자국산 전투기 ‘젠(殲)11’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수호이35’를 구매한 배경은 ‘젠11’이 연료를 많이 탑재할 수 없는 등 장거리 비행에 제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댜오위다오(일본명 : 센카쿠 열도)에 대한 일본과 영유권 다툼을 하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남중국해 등지에서의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항행거리가 길고 연료를 많이 탑재할 수 있는 수호이 35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등 정치 경제는 물론 군사적으로도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최신예 대공미사일 러시아산 S400을 외국으로서는 처음으로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올해 들어 중국과 러시아는 동해에서 합동군사훈련을 하는 등 미군 중심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미일동맹에 맞서고 있다.

이번 수호이 35 중국판매와 관련 러시아 측에서는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돈독함을 반영한 것으로 이는 러시아의 정치적 선택”이라고 말할 정도로 양국의 유대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Crimea)에 대한 일방적 병합에 따른 미국 및 서방국가들의 경제 제재 등 다양한 제약 및 국제 유가 하락으로 러시아 경제가 후퇴 국면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어, 군수산업을 통한 외화 획득 수단화시켜 경제성장 동력원으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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