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대표 박명관)가 반기에 이어 매출액 가이던스를 충족시킬 수 있는 201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9일 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6%가 증가한 18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136.2%, 420.3%로 증가한 13.0억원과 13.2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은 447.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2억원, 23.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전기차 시장 활성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중국의 2차전지 시장이 설비수주로 이어졌고, 주거래선인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호조도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전기차와 전기저장장치 시장 활성화 등 2차전지 산업성장 전망에 따라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중장기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3분기 수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00%이상 증가한 3분기 수익은 올해 상반기부터 수주가 급증한 원통형 전지설비 부문 매출비중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신규제작에 따른 생산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낮아졌던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1,2분기 기업설명회를 통해 밝혔던 국내외 프로젝트 가시화가 경영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연초 제시했던 금년도 경영실적 가이던스 중 매출부문은 초과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영업이익 부문은 기존 주력제품인 폴리머 형태가 아닌 원통형 설비 수주증가 및 중국 매출비중 확대로 설비 다변화에 따른 개발비 및 수율저하 등의 원인으로 당초 가이던스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따라서 생산안정성이 확보된 다변화된 설비에 대한 실적이 반영되는 내년에는 수익 및 수익률 회복을 기대해도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초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별도기준 2015년 매출액 527억원과 영업이익률 12%를 실적 가이던스로 제시한 바 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가이던스 달성률은 각각 84.9%, 30.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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