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집필진에서 사퇴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의 인터뷰가 화제다.

최몽룡 명예교수는 지난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자에게 "인터넷에 (국정교과서) 집필자에 대한 말이 많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최몽룡 교수는 "오해도 많고 나는 신경도 안 쓴다"라며 "인터넷을 보면 나는 친일파로 몰려 있다. 공부를 안 해서 그런 것"이라 답했다.

이날 최몽룡 교수는 "교과서는 나의 업(業)"이라며 "2012년 대학에서 정년 퇴임할 때도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 편찬에 참여한 것이 가장 애착이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최몽룡 교수는 같은 날 자택에서 기자들과의 식사 도중 한 일간지 기자의 신체를 더듬는 등의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최몽룡 교수는 6일 성추행 사실은 부인하지만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기 싫다며 집필진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