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카드사 연체율 환란 이후 최고
대부업체 '빅5' 모두 일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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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카드사 연체율 환란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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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카드사 연체율 환란 이후 최고
1월말 11.2%..전달보다 2.4%p 상승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 전업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상승세로 반전되면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우는 등 걷잡을 수 없이 올라가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9개 전업 카드사의 평균 연체율(이하 1개월 이상)은 11.2%로 지난해 12월말의 8.8%보다 2.4%포인트나 높아졌다.

지난 2001년말 3.8%였던 전업 카드사들의 연체율은 지난해 6월말 5.1%, 9월말 6.6% 등 계속 올라가 11월말에는 9.2%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말 카드사들이 결산기를 맞아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연체 채권 추심에 적극 나서 연체율이 떨어졌으나 올들어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카드사별로는 국민카드[31150]의 경우 카드론을 포함한 연체율이 13.62%로 지난해말의 9.83%보다 3.79%포인트 높아졌고 외환카드[38400]는 9.9%로 전월 7.3%에 비해 2.6%포인트 상승했다.

LG카드[32710]도 7.3%로 1%포인트 올라가는 등 대다수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이 낮은 고객과 다중채무자에 대한 현금서비스 한도 축소와 경기침체에 따른 연체금 회수율 저하 등으로 연체율이 다시 올라가고 있다"며 "다행히 새로 발생하는 연체는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LG증권의 이준재 연구위원은 "카드사들이 지난해 과도한 경쟁을 하면서 소득보다 이용실적을 기준으로 현금서비스 한도를 늘린게 연체율 증가의 큰 원인"이라며 "지금 추세라면 연체율 상승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끝) 2003/03/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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