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와 이지아가 2부작 판타지 멜로드라마 '설련화'에서 호흡을 맞춰 화제인 가운데 이지아의 친일파 후손 논란이 새삼 재조명됐다.
과거 이지아는 자신이 재력가 집안의 손녀임을 밝혔지만, 그의 조부가 친일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지아의 조부 故 김순흥은 일제 강점기 말이 서울 종로에서 비단상을 하며 재산을 불렸고, 1976년 서울 예술고등학교에 평창동 부지를 기부하며 경기고의 전신인 제일고보의 이사, 학교법인 이화학원 이사 등을 지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이지아의 조부 김순흥이 친일인명사전에 기재된 친일파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순흥이 일제의 징병제 실시에 국방헌금 3000원을 헌납했고, 1937년 7월 국방헌금 1만원(현재 5억원)을 종로경찰서에 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자신이 이지아의 사촌이라고 주장하며 "일제시대 때 일본 정부에 정치자금 강제로 추징당한 것일 뿐. 일제시대 때 세금 많이 내면 다 친일파냐"라고 반박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한편 SBS 드라마 '설련화'에서 지진희는 자신의 꿈을 바탕으로 게임 '루시드 드림'을 기획해 천 년 전 사랑의 비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게임회사 CEO 이수현 역을 맡았고, 이지아는 수현이 만든 시나리오를 읽고 자신의 꿈과 묘한 일치에 혼란스러워 하는 한연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