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대전, 장군멍군 승부 가리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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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과 대전, 장군멍군 승부 가리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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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90분간 사투를 벌였으나 0-0 무승부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후기리그 2라운드 경기 (8월28일)
ⓒ 프로축구연맹
 
 

올시즌 K-리그 후기리그 우승을 위해 힘찬 시동 걸기에 나선 수원 삼성이 대전 시티즌과 사이좋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28일 오후 7시부터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후기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전,후반 경기 90분 동안 대전 시티즌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 삼성, 극심한 '대전 징크스'에서 탈출할 것인가?

이날 경기 홈팀인 수원 삼성은 지난 2003년 5월4일에 열린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한 것을 포함해 9차례의 맞대결에서 4무5패를 기록하며 극심한 '대전 징크스'에 빠져 있었기에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승리를 따낼 수 있는지가 관심을 끌었다. 

 
   
  ▲ 경기 시작에 앞서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갖는 수원 삼성 선수들
ⓒ 뉴스타운 정대훈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대표팀 수문장 이운재 골키퍼가 선발 출장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조재민-박건하-곽희주-최성용이 두터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중앙 미드필드진에는 송종국-이병근-장지현, 최전방에는 김동현과 이따마르, 안효연이 쓰리톱을 이루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반면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대전 시티즌은 최은성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장철우-주승진-이경수-최윤열이 두터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중앙 미드필드진에는 이관우-김영근-최거룩, 최전방에는 알리송과 레안드롱, 임영주가 쓰리톱을 이룬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 경기를 앞두고 심판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수원 최성용과 대전 최은성
ⓒ 뉴스타운 정대훈
 
 

90분간 치열한 공방전에도 불구하고 승부 가리지 못해

지난 후기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부산vs수원 1:2)와 대구 FC(대전vs대구 2:1)를 상대로 각각 1승씩을 따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수원과 대전은 전반 시작부터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을 펼치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선취골을 넣기 위해 수원과 대전은 치열한 볼다툼과 잦은 파울로 볼점유율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면서 경기를 펼쳐 나갔다.

수원 삼성은 전기리그 경고 누적으로 인해 지난 부산전에는 출전하지 못한 김동현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공중볼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는 등 좋은 경기 내용을 보였으나 선취골을 잡아내는데는 실패했다.

이에 맞선 대전 시티즌은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는 레안드롱과 알리송이 맹활약을 펼쳤으나 역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아내는데는 실패해 결국 양 팀은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무리 했다.

후반전에도 경기 흐름은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수원과 대전 모두 빠른 템포의 공격 축구를 구사하며 미드필드 지역에서 중원 싸움을 벌였다.

수원은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더욱 공격 쪽에 비중을 높였으나 마지막 득점 찬스에서 세련된 마무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맞선 대전은 역습 위주의 경기 운영을 펼치며 결정적인 찬스를 노렸으나 역시 골맛을 보지는 못했다. 

 
   
  ▲ 침착한 표정을 시종일관 유지하면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는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
ⓒ 뉴스타운 정대훈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승리를 향한 수원과 대전, 양 팀의 대결 레이스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수원은 후반 38분, 대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공을 이어받은 이따마르가 지체없이 강한 슈팅을 날렸으나 대전의 골문을 넘기는 바람에 기회가 무산됐고 대전 역시 후반 41분, 수원 측면을 깊숙히 파고든 장철우가 올린 크로스를 후반 교체투입된 하찡요가 몸을 날리며 통렬한 헤딩슛을 날렸으나 수원 골문을 벗어났다.

양팀 수비와 수문장들의 투혼이 돋보인 가운데 결국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마쳤다.

그외 수원 삼성 vs 대전 시티즌 경기 이모저모

이날 수원과 대전과의 경기가 열린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본 경기에 앞서 오픈 경기로 그랑블루컵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11개 참가팀 중 리틀윙즈와 락커 두 팀간에 벌인 결승전 경기는 25분씩 치뤄진 전후반을 통틀어 1-1 무승부를 기록한 후 곧바로 속행된 승부차기 대결에서 리틀윙즈가 3-1로 승리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 그랑블루컵 결승 경기를 마치고 시상식을 가진후 가진 기념촬영
ⓒ 뉴스타운 정대훈
 
 

또한 홈팀인 수원 삼성의 후기리그 우승을 기원하는 클럽송이 하프타임때 전격 공개됐다. 신인 가수인 정민, 문소리, 김정섭 씨가 피치 중앙에 마련된 무대를 통해 등장해 클럽송 발표회를 가져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경기장에서는 수원과 대전의 양팀 서포터들이 N석과 S석에 각각 자리해 뜨거운 장외 응원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 경기장에서 뜨거운 장외응원 대결을 펼친 수원과 대전 서포터즈
ⓒ 뉴스타운 정대훈
 
 

타구장 경기 소식과 2라운드 현재 팀별 중간 순위

한편 같은날 타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성남 일화가 김도훈과 모따가 2골씩을 터트리는 등 골퍼레이드를 펼치며 홈팀 전북 현대를 5-1로 대파했다.

부천 SK는 광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세지오와 최철우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으며 FC 서울과 울산 현대는 1골씩을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1-1로 비겼다.

FC 서울의 박주영은 전반 38분, 김은중의 크로스를 깔끔하게 골로 연결해 시즌 9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굳건하게 지켰다.

하루 전날인 8월27일에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팀 포항 스틸러스에게 2-0으로 승리했으며 대구 FC는 전남 드래곤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역시 2-0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까지 일정을 마친 현재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점 6점(2승)을 기록해 단독 선두에 나섰고 FC 서울과 대전 시티즌, 수원 삼성이 승점 4점(1승1무)을 기록하며 선두에 나선 인천 유나이티드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K리그 후기리그 3라운드 경기는 오는 8월31일(수)에 일제히 펼쳐진다. 

 
   
  ▲ 후기리그 3라운드 경기 일정 및 8월28일 현재 팀별 순위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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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 2005-08-29 13: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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