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382명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의 뜻을 전한 가운데,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해) 예비비로 의결된 44억 중 25억원이 홍보비로 책정됐다는 것이 비공식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민석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정책발표회에 참석해 "반민주 사회갈등 조장 예산을 반드시 삭감하겠다"라며 "(25억 원이 홍보비로 책정된 것이)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일"이라 전했다.
이날 안민석 의원은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있어 불법 강행을 추진하는 교육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교육부 기본경비 약 140억원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우려하는 서울대 교수모임' 소속 교수 12명이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대 교수 382명이 뜻을 모은 성명서에는 "정부와 여당은 정부의 검정을 통해 일선 학교에 보급된 교과서가 종북·좌편향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내세워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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