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박낙조)은 주택관리공단과 함께 번동 주공5단지 아파트(서울 강북구)를 찾아 단지 내 담벼락과 관리소 화단 일대 약 35미터에 '안전한 사회만들기'라는 주제로 '벽화 그리기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벽화그리기에는 승안원 박낙조 원장을 비롯해 주택관리공단 서울강북구지역단장, K.E-safe 사회봉사단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지어진지 24년이나 된 번동주공 5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뜻 깊은 선물을 받게 됐다. 시멘트벽으로 낡고 우중충했던 담장이 나비와 잠자리가 날아다니는 화사한 담벼락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이곳을 지나는 지역사회 주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번동5단지 한 입주민은 "오래된 담벼락이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바뀔지는 몰랐다"며 K.E-safe 사회봉사단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번 벽화그리기 봉사는 낙후된 주거 환경개선과 봉사활동의 취지를 들은 박낙조 원장이 흔쾌히 동참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승안원은 올해 처음으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비용 일체는 승안원 직원들 월급의 급여우수리로 조성된 '승강기 안전기금'에서 쓰여 지기 때문에 의미도 크다.
승안원은 지난 2007년 K.E-safe 사회봉사단을 결성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외에도 취약계층 사랑의 밥 배식봉사,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취업지원 재능기부, 사회 취약시설인 보육시설과 쪽방촌 독거노인 후원, 소년소녀 가장 돕기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낙조 승안원장은 "깨끗하고 밝은 환경은 범죄 예방 등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면서 "앞으로 낙후된 마을과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벽화그리기를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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