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준위 방폐장 유치관련 심포지엄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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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준위 방폐장 유치관련 심포지엄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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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을 한걸음 앞당기는 적극적인 사전 노력이 필요

경상북도는 최근 경북도 동해안을 비롯하여 방폐장의 지역간 유치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8월 31일까지로 제한된 주민투표신청시한을 앞두고 경북전략산업기획단 주최로,8월23일 대구 그랜드 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중·저준위 방폐장 지역유치와 경북 동해안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심포지엄에서는 경상북도 김용대 행정부지사를 비롯하여 송명재 한국 원자력환경기술원장 등 원자력 및 지역발전 전문가와 민간 전문가 그리고 道를 비롯한 경주·포항·영덕·울진 등 경북 동해안 방폐장 유치희망 4개 시·군 관계자등 약 200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심포지엄의 사회는 임재춘 영남대 초빙교수(前 과기부 원자력 실장, 국제원자력위원회(IAEA)위원 역임)이 맡았으며, 발표는 이우방 한수원 사업 전략처장이 ‘국내 원전의 운영현황 및 방폐장 추진 방향’, 한필수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성폐기물 연구부장이 ‘방폐장의 안전성 및 외국사례 분석’을 그리고 이석희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실장이‘경북동해안지역발전전략 : 방폐장유치에 따른 지역발전효과를 중심으로 발표하였으며 토론자로는 송명재 한국원자력환경기술원장, 김무한 포항공대 교수, 김두일 (주)티유브이코리아 고문, 윤칠석 전략산업기획단 기획실장이 참여하였다.

김용대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하여 “중저준위 방폐장의 유치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역유치에 결정적인 요인은 방폐장의 안전성과 특별법으로 보장된 각종 정부지원에 대한 주민의 인식정도로서, 도에서도 주민여론을 수렴하고 시·군과 함께 경북 동해안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석희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발전과 경제적 효율성에 입각한 방폐장 및 양성자가속기운영방안,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정책신뢰, 방폐장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 등에 대한 명확하고 합리적인 정책방향 설정이 요구된다고 전제하고, 발전전략으로서 포항 영일만 신항, 동해안 동서고속도로조기건설 등 광역인프라 조기완공과 에너지·환경기업도시 조성, 사이언스빌리지 조성, 동해안권 공동 전략으로서 포항~영덕~울진을 잇는 신에너지 산업 클러스터육성, 해양 바이오 산업클러스터, 해저자원 국제협력네트워크 구축, 국제해양레저타운조성 및 크루즈 투어 개발 등을 제시하고 방폐장 건립과 연계하여 유치 가능한 원자력 관련 기관의 집적과 원자력 및 대체에너지 개발환경 조성, 원자력 관련 국제네크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한편 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하여 방폐장의 안전성은 이미 검증된 것이므로 경북동해안 유치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주민 인식수준 등 찬성율 제고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향후 방폐장 경북 동해안 유치시 3,0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정부지원금의 활용과 양성자가속기사업, 한수원이전 등 정부의 각종지원사업과 연계한 체계적인 동해안 지역개발 청사진을 미리 마련하여 유치지역지원 계획 수립에 대비하는 한편,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간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현명한 대책 마련 등 지역발전을 한걸음 앞당기는 적극적인 사전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道 에서도 유치확정시 우리나라 최대의 원전집적지인 경북 동해안에 한수원 이전, 양성자가속기 설치, 에너지 환경기업 및 관련 연구소 유치, 사이언스 빌리지 건설과 기존의 원전과 포항· 영덕의 풍력단지 등 신재생에너지산업기반과 연계하여 우리 나라 최대의 에너지·환경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또한 지역의 각종 숙원사업이 조속히 해결되어지역발전을 한 걸음 앞당기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안된 전문가와 지역의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유치확정시 동해안 지역발전전략을 조속히 수립할 것이라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여 주민의 찬성율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 그리고 관련 시군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협조할것을 당부하였다.

방폐장 유치관련 지역내 갈등이 증폭되고있다

경상북도는 경주 포항 영덕 울진 등 4개 시·군이 나란히 유치를 선언한 가운데 이와 관련하여 경북도 안팎은 요즘 유치를 둘러싼 지자체 성명전 공방으로 조용할 날이 없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지방의회, 시민단체 등을 축으로 전개돼온 공방전에 대학 총장들마저 단체로 가세해 지역갈등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갈등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은 무시한채 지자체와 지역 단체들의 여론 몰이로 편향된 여론을 몰고 가는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영덕군 영해면에 사는 이정희(32)씨는 "젊은 사람들의 생각과, 연세가 많으신 어른신들의 생각이 많은 차이가 나는건 사실이다.그러나 그것보다는 정부의 의도적인 홍보에 지역여론이 휩쓸려가는것 아닌가 싶다."라고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

이런 분위기에서 지역 23개 대학총장들로 구성된 ‘대구·경북지역 대학 총장협의회’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방폐장 유치는 동해안을 포함한 대구·경북 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치 지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반대 측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포항지역 1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방폐장포항유치 반대대책위는 물론이고 경주핵폐기장반대 범시민대책위도 연일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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